[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SK증권은 8일 CJ에 대해 주요 자회사의 탑라인 성장과 CJ CGV의 적자축소에 따라 2022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3분기 CJ의 누적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20.3% 증기한 30조 3190억원, 20.7% 증기한 1조 8258억원을 기록했다. CJ 제일제당, CJ ENM, CJ 프레시웨이 등 주요 자회사 매출 성장세가 이어진 가운데 CJ CGV의 영업적자가 대폭 축소되며 영업이익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SK증권에 따르면 CJ는 자회사 호조 속에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도 19.0%, 21.5% 증가하며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특히 CJ 올리브영의 연간 순이익은 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상장을 연기했지만 IPO 시장 상황이 안정된다면 최근 인정 받은 기업가치 1조 8000억원보다는 높은 밸류에 상장이 유력하다"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CJ 올리브영의 3분기 누적 매출액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0%, 32.1% 증가하며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오프라인 점포수도 전년 동기 대비 29개 증가했으며, 점포당 매출액도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영향으로 30% 가량 증가하면서 호실적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온라인 또한 서비스 강화와 앱 고도화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31.6% 증가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후 옴니채널(온라인과 오프라인 결합) 강화 전략이 유효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