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5일 CJ제일제당의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보다 소폭 하회했다고 밝혔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CJ제일제당의 올해 3분기 매출은 8조1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9%, 영업이익은 48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 상승했다”며 “CJ대한통운을 제외한 매출은 5조13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7%, 영업이익은 38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0% 상승해 원가 부담과 기저 부담을 딛고 전 부분에서 우려 대비 선방했다”고 밝혔다.
조 연구위원은 “식품은 국내외 판매 호조와 가격 인상, 판촉비 효율화 노력에 따라 영업이익은 13% 증가했고, 슈완스는 신제품 호조와 가격 인상으로 영업이익이 114% 성장했다”며 “바이오는 높은 기저를 뚫고 시장 지배력 확대와 고수익성 스페셜티 제품 성장에 힘입어 영업익이 26% 늘었고, 생물자원은 축산가 회복으로 영업익이 94%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 1분기부터는 가격인상, 곡물가 하락의 마진 스프레드 개선 효과를 누릴 수 있고, 경쟁 완화가 이어져 수익성 개선이 확실시 된다”며 “내년에도 해외 고성장이 유지될 것이고, 주요 품목에서 점유율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식품은 성장성과 수익성을 모두 충족하고 있고, 바이오는 스페셜리티 아미노산 성장을 통해 기저 부담을 극복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