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전 지역에서의 뚜렷한 실적 흐름이 분명하다”
다시 한번, 순항 확인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9일 오리온에 대해 전 지역에서 순항 중이라고 전했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의 4개 법인 합산 9월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7.1% 늘어난 2671억원, 영업이익은 5.4% 증가한 485억원을 기록했다”며 “일부 조정 발생에도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1207억원)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경신 연구원은 “물량 중심의 외형성장 및 레버리지 효과가 이어졌으며, 이에 따라 원가부담 확대에도 불구하고, 높은 베이스를 뛰어넘는 이익성장을 시현했다”며 “추세적인 지배력 상승흐름은 여전히 괄목할 부분이며, 주요 지역 및 카테고리의 시장점유율 개선세 또한 이어지고 있어 미래에 대한 긍정적 기대가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한국 9월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5.2% 늘어난 803억원, 영업이익은 5.3% 증가한 120억원을 기록했다”며 “두 자릿수의 외형 성장세는 시장지배력 확대 흐름이 유지됨을 의미하며, 원가부담 영향을 최소화하는 레버리지효과 또한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부자재를 포함한 비용부담 증가에 따른 가격인상의 경우 채널별 적용시기를 감안시 내년 1분기부터의 유의미한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 매출액 성장률은 전년동기 파이부문에 대한 역기저효과 및 내수소비흐름 둔화 기조에 따라 전년 동기대비 5.9% 늘어난 1250억원을 시현했으나, 월별 흐름 개선 및 주요 카테고리인 스낵에서의 높은 성장세 지속성을 확인했다”며 “2분기 이후 시현중인 스낵에서의 의미있는 시장지배력 상승흐름을 베이스로 4분기 계절적 파이 수요 확대시기를 감안한 추가성장까지 고려한다면 단기 성장률에 대한 아쉬움은 기우”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외변수 악화로 전년동기 명절물량관련 (+)효과가 낮았음을 고려, 향후 성장에 대한 부담이 적다”고 부연했다.
그는 “베트남은 내수소비 개선세가 지속되면서 전 카테고리에서의 높은 경쟁력이 부각됐으며, 9월은 전년 동기대비 35.2% 증가한 388억원의 외형 고성장을 시현했다”며 “원가부담에도 물량성장 및 레버리지효과를 고려시 하반기 및 중장기 베트남법인의 의미있는 영업실적 기여도 확대가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3분기 러시아 매출액 성장률은 전년 동기대비 103.7% 증가한 114억원으로 환율효과를 감안하더라도 고성장세가 이어지는 구간”이라며 “파이 라인으로 가동을 시작해 여타 카테고리로 확장 예정인 제 2공장 기반의 러시아 중장기 영업실적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전 지역에서의 뚜렷한 시장지배력 상승 흐름이 분명하다”며 “높은 원재료 단가의 투입 시점임을 고려시 하반기는 기존대비 비용부담이 확대되나, 가격인상, 물량성장 등 각 지역에서의 시장상황에 맞는 전략을 기반으로 한 영업실적 개선이 두드러져 여타경쟁업체대비 마진관련 우려 또한 낮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전대비 낮아진 중국에 대한 눈높이에도 성숙시장인 한국에서의 추가 점유율 확장, 중국 내 주요 카테고리 시장지배력 개선 및 베트남, 러시아 합산 실적 기여도 확대 등 전 지역에서의 순항을 감안한다면 현재 오리온의 주가레벨 및 밸류에이션은 충분한 매수기회를 의미하며, 글로벌 동종업체대비 높은 할인 폭에 대한 축소 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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