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앞으로 보여줄 것이 더 많다”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9.21 18:56 ㅣ 수정 : 2022.09.21 18:56

8월 실적 합산 매출액 전년 동기대비 +21%, 영업이익 +18%으로 선방
국내외 가격인상으로 레버리지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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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DS투자증권은 21일 오리온에 내년에도 수익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리온 8월 국가별 단순 합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1% 늘어난 2542억원, 영업이익은 18% 증가한 476억원을 기록했다”며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3% 증가한 799억원으로 핵심 카테고리 시장점유율(MS) 확대와 채널 전략으로 고성장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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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혜 연구원은 “중국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 증가한 1138억원으로 현지통화기준 성장률이 –3.6%에 그쳤다”라며 “스낵은 성수기를 맞이하며 성장했지만 파이는 지난해 9월 가격인상 전 가수요 영향으로 베이스 부담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베트남과 러시아는 각각 매출액이 현지통화기준 40% 이상 성장했는데 신제품 강화와 제품경쟁력에 기반한 고성장을 이어갔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리온은 2013년 이후 9년 만에 국내 제품 가격을 평균 15.8% 인상한다고 밝혔다”라며 “지난해 9월과 10월에는 중국과 러시아 주요 제품 판매가격을 인상했으며 러시아는 전쟁과 환율 이슈로 비용 부담이 심화돼 올해 4월 추가로 가격을 인상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러한 가격 인상은 기존 오리온의 점유율 상승 전략과는 다소 다른 방향”이라며 “그러나 원부자재 비용부담이 심한 상황에서 오리온이 최소한 적정 마진을 유지할 것이며, 점유율 확대를 이뤄낸 상황에서 단행된 가격인상으로 레버리지 효과가 경쟁업체 대비 더욱 클 것으로 기대돼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오리온의 목표주가는 12M Fwd 주당순이익(EPS) 계산시 기간조정과 2023년 실적 추정치 상향에 기인한다”며 “목표배수는 음식료 평균배수 12배에서 오리온의 해외 실적 비중을 감안해 30% 할증한 15배를 적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오리온은 내년에도 국가별 주력제품을 통한 MS 상승과 생산능력 확대로 매출 성장에 더해 원가 부담 하락에 따른 수익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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