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한국·베트남·/러시아 판매량 호조와 현지통화 강세”
3분기 매출액 7374억원, 영업이익 1189억원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5일 오리온에 대해 경쟁사 대비 가격 인상 최소화에도 불구하고, 중국 스낵 시장점유율(MS) 반등, 베트남/러시아 판매량 고성장, 현지 통화 강세 효과가 돋보일 전망이라고 전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8% 늘어난 7374억원, 영업이익은 4% 증가한 118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시장점유율(MS) 확대, 카테고리 확장, 신제품 호조, 현지통화 강세 등에 힘입어, 판매량과 영업이익이 꾸준히 상승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박상준 연구원은 “한국은 파이 MS 확대, 간편대용식·건강기능성 카테고리 확장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대비 1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중국은 파이 수요 역기저에도 불구하고, 위안화 강세, 스낵 MS 반등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대비 +5%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베트남과 러시아는 현지통화 강세, 신제품 호조, 현지 거래처 확대 등에 힘입어, 매출이 각각 전년대비 +47%, +10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영업이익은 가격 인상 최소화에 따른 원재료 단가 상승 부담과 중국 법인 판매량 감소 영향에도 불구하고, 한국/베트남/러시아 법인의 판매량 고성장에 힘입어, 전년대비 +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4분기에도 판매량 중심의 고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광군제 행사, 내년 이른 춘절 소비 영향, 한국법인 가격 인상, 현지통화 강세 효과 등에 힘입어, 전사 실적 개선 모멘텀이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4분기 영업이익은 1335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중기적으로는 한국 파이/스낵 MS 확대, 중국 스낵 MS 반등, 베트남 제과 시장 고성장, 러시아 스낵/비스킷 라인업 확대가 판매량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특히, 경쟁사 대비 판매량 중심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원가 안정화 구간에서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크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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