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브레인, 내년 영업이익 2438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 전망”
3분기 영업이익 561억원, 시장 기대치 부합 예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6일 솔브레인에 대해 디스플레이 부문의 실적 부진을 반도체와 이차전지가 상쇄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솔브레인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 늘어난 2812억원, 영업이익은 11% 증가한 561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디스플레이 부문의 실적 부진을 반도체와 이차전지가 상쇄시킬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유악 연구원은 “디스플레이 부문 중 Thin Glass는 중저가 스마트폰의 수요부진 여파로 인해 전분기 대비 -48%의 매출액 감소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사 이익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반도체 에천트의 매출액은 삼성전자의 P3 가동과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로 인해 전분기 대비 5%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차전지 부문의 매출액 역시 전분기 대비 9% 증가하고, 영업흑자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솔브레인의 내년 매출액은 올해대비 8% 늘어난 1조2150억원, 영업이익은 11% 증가한 2438억원의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신규 공장(P3, M15, M16) 가동 효과로 반도체 에천트와 CMP slurry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고, 전방 수요 호조로 인한 이차전지 전해액 부문의 높은 가동률이 유지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반도체 에천트와 CMP slurry의 경우 고객사의 3nm 파운드리 양산과 소재 국산화의 영향으로 인해, 신규 제품 공급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 한해 부진했던 디스플레이 부문은 대형 OLED TV 시장 확대와 Rigid OLED 가동률 회복 등의 긍정적인 효과로 인해 실적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반도체는 전년대비 9% 늘어난 7966억원, 디스플레이는 14% 증가한 1493억원, 이차전지/기타는 3% 상승한 2691억원을 각각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솔브레인의 주가는 반도체 업황 부진과 투자 센티멘트 악화로 인해 지속된 기간 조정을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반도체 부문을 중심으로 한 지속적인 실적 성장세와 삼성전자의 국내/해외 공장 증설에 대한 중장기적 수혜 등을 감안했을 때, 현재의 주가는 지나친 저평가 영역이라고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한 올 연말·연초 동안 반도체 유통 재고 감소가 나타나며, 투자 센티멘트 개선과 업종 주가의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솔브레인에 대한 저가 매수에 나서야 할 시기”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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