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브레인, 3분기 영업이익 573억원 전망… 반도체 실적 성장세 지속”
2분기 영업이익 553억원 기록, 예상치 하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8일 솔브레인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은 기대치 및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는데, 이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전해액의 실적 호조는 이어졌지만, 우려됐던 디스플레이 부문의 실적 감소 폭이 예상보다 더욱 크게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솔브레인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2% 늘어난 2728억원, 영업이익은 28% 증가한 553억원을 기록하며, 기대치 및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반도체와 이차전지 전해액 부문의 호실적이 이어졌지만, 우려됐던 디스플레이 부문의 실적 감소 폭이 예상보다 더욱 크게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유악 연구원은 “반도체의 경우 주요 고객사의 가동률 조정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고, 이차전지 전해액 역시 높은 가동률이 유지되며 전방 수요 호조의 영향을 받았다”라며 “그러나 디스플레이 부문은 고객들의 rigid OLED 및 대형 OLED 패널의 판매 부진 영향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나며, 매출액 감소와 수익성 하락이 동반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반도체 1801억원, 디스플레이 324억원, 이차전지/기타 60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솔브레인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 늘어난 2779억원, 영업이익은 13% 증가한 57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신규 공장이 가동되며 반도체 에천트 및 CMP slurry의 판매량이 증가하고, 전방 수요 호조로 인한 이차전지 전해액의 높은 가동률도 유지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Rigid OLED와 대형 OLED패널의 수요 부진이 디스플레이 부문의 매출액 감소로 이어지겠지만, 전사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반도체 1867억원, 디스플레이 275억원, 이차전지/기타 637억원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했음에도, 저가 매수의 기회라는 기존 판단을 유지한다”며 “실적 부진이 대부분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발생됐는데, 전사 영업이익 내의 비중이 현저히 낮아져 향후의 실적 흐름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투자 포인트로 제시하고 있는 반도체 에천트와 CMP slurry의 경우 지난 2분기에도 실적 성장세가 이어졌으며, 하반기부터는 신제품 판매 등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를 받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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