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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코스피, 기관·외인 ‘쌍끌이 매도’에 하락…원·달러 환율은 1400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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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우 기자
입력 : 2022.09.22 16:15 ㅣ 수정 : 2022.09.22 16:15

코스피, 14.90포인트(-0.63%)↓…2,332.31
코스닥, 3.48포인트(-0.46%) ↓… 75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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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국민은행]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 순매도에 밀려 하락 마감했다. 지수는 이틀째 떨어지면서 2,330선까지 추락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4.90포인트(-0.63%) 내린 2,332.31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7.51포인트(-1.17%) 낮은 2,319.70으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138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830억원과 60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00원(-1.63%) 떨어진 5만4400원을 기록했다. 주가는 장중 5만4300원까지 내리며 전일에 이어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포스코케미칼(2.23%)과 LG에너지솔루션(1.88%), 삼성SDI(0.51%), KB금융(0.51%), LG화학(0.16%) 등이 상승했다.

 

반면 카카오(-4.22%)와 NAVER(-3.05%), SK하이닉스(-2.27%), 현대차(-1.78%), SK이노베이션(-1.68%)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48포인트(-0.46%) 떨어진 751.41에 마감했다. 지수는 이틀 연속 750선에 머물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46억원과 223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48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5.04%)와 에코프로비엠(3.75%), 천보(2.76%), 엘앤에프(2.65%), 오스템임플란트(1.86%) 등이 올랐다.

 

반면 위메이드(-3.98%)와 카카오게임즈(-3.93%), 스튜디오드래곤(-3.69%), CJ ENM(-3.53%), JYP Ent.(-3.21%) 등은 내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여파와 러시아 전쟁의 우려가 이어진 것에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며 “미국이 예상보다 높은 수준의 금리 전망을 통해 더욱 공격적인 금리 인상 기조를 확인했고,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은 13년 6개월 만에 1400원을 넘기며 외국인 수급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지수 하락세에도 2차전지 관련주들은 상승세를 유지했는데, 경기 침체 우려에도 견조한 실적 전망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수혜주의 평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전기가스 및 음식료 업종도 강세였는데, 러시아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에너지 대란 장기화와 국제 곡물 가격 급등에 따른 가격 인상 반사 수혜 기대감이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5.5원 급등한 1409.7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1달러당 1400원을 웃돈 것은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31일(장중 고가 1422.0원) 이후 약 13년 4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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