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21일 오리온에 대해 우려보다는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의 8월 합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1% 늘어난 2500억원, 영업이익은 18% 증가한 476억원을 기록했다”며 “중국은 전년도 가격인상 전 선수요 반영으로 금번 손익 반영이 아쉬우나, 한국/베트남/러시아 법인의 호실적이 이어지며. 전사 매출과 이익 모두 강한 성장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박은정 연구원은 “우호적인 환율이 지속되나, 동일 기준으로도 강한 성장을 달성했다”며 “법인별 전년 동기대비 매출 성장률 한국 +23%, 중국 +4%, 베트남 +56%, 러시아 +96%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부자재 부담 지속됨에도 출고 호조로 이익 체력이 견고하다”라며 “법인별 전년 동기대비 이익증가률은 한국 +39%, 중국 -9%, 베트남 +114%, 러시아 +171%를 달성했다”고 더붙였다.
박 연구원은 “중국은 현지화 기준 4% 감소했다”며 “전월에 이어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시장 전체적으로 봉쇄 이후 추가적으로 나타났던 간헐적 봉쇄, 봉쇄 영향으로 재고 소진이 지연된 영향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리온의 경우 시장 영향 외에 전년도 9월 파이 카테고리 가격인상에 따른 선출고 물량이 강했던 기저 부담도 매출 약세에 기여했다”며 “전반적인 시장 약세 흐름에도 7~8월 스낵 출고는 호조세가 이어졌다”고 언급했다.
그는 “향후 재고 리스타킹 및 하반기 주요 명절 시즌 도래 등으로 중국 성장률은 저점을 통과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스낵은 카테고리 내 커버리지 및 점유율 확대가 나타나고 있어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베트남은 현지화 기준 46% 성장했다”며 “소비 호조가 이어졌다”고 점쳤다.
그는 “오리온의 신제품 출시 공략 및 매대 확대 전략이 성공적으로 달성 중”이라며 “원부자재 부담이 존재하나, 출고 강세로 이를 상쇄하고,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러시아는 현지화 기준 50% 이상 성장했다”며 “거래처 지속 확대로 내수 및 수출 모두 강세를 보였으며, 파이/비스킷 매출 모두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신공장의 파이 상업 생산 개시로 고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내년 상반기 비스킷 및 스낵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국내는 추석물량/기획제품 효과/거래처 증가 효과 등으로 고성장을 달성했다”며 “지난 15일 주요 16개 제품군 평균 15.8% 가격인상을 단행했다. 매출의 40% 수준 인상 효과가 반영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도 가격인상/유연한 시장 대응/거래처 확대/신제품 효과 등으로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그는 “오리온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3% 늘어난 7000억원, 영업이익은 10% 증가한 1261억원으로 전망된다”며 “한국/베트남/러시아의 고성장이 전사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베트남, 러시아의 성장 기여가 확대되는 가운데, 중국은 저점을 통과했다”며 “국내 또한 강한 성장으로 연중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는 중”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