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MZ세대'...GS25 '원소주 스피릿', 두 달만에 100만병 팔렸다

서예림 기자 입력 : 2022.09.15 09:39 ㅣ 수정 : 2022.09.15 09:39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GS25가 지난 7월 12일 선보인 증류식 소주 '원소주 스피릿'이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기준 누적 판매량 100만병, 매출액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원소주 스피릿 인기에 힘입어 7월~8월 GS25 증류식 소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배(1281%) 신장했다. 같은 기간 전체 소주 매출에서 2% 남짓했던 증류식 소주 매출 비중은 무려 25.2%까지 급증했다.

출시 이후 전체 주류 상품 매출 1위 자리를 지킨 원소주 스피릿 열풍 중심에는 MZ세대(20∼40대 연령층)가 있다.

GS25에서 원소주 스피릿을 구매한 고객의 주요 연령대가 30대 37.4%, 20대 33.1% 등으로 2030세대 비중이 70.5%를 차지했다. 원소주 스피릿을 구매한 고객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이 MZ세대라는 얘기다.

GS25는 2030세대 고객을 다수 보유한 편의점을 통해 원소주 스피릿을 출시한 점이 과거 4050세대 중심이었던 증류식 소주 음용 문화를 MZ세대로 크게 늘리는 기폭제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GS25는 원소주 스피릿 오픈런 추세가 이어지고 공급 물량 또한 계속 확대되는 점을 고려할 때 원소주 스피릿이 올해 연말까지 누적 판매량 300만병, 매출액 300억원이라는 신기록을 일궈낼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구종 GS리테일 음용기획팀 MD는 “컬처리테일이라는 테마로 뭉친 GS리테일과 원스피리츠가 대한민국 증류식 소주의 신기원을 만들어 가고 있다는 점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대한민국 주류 문화를 이끌어 가기 위한 두 회사의 긴밀한 협업은 계속 이어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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