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대한항공이 국립항공박물관, 서울 강서구와 손을 잡고 학교 재학생 대비 진로 탐색 기회가 적은 학업 중단 아동·청소년의 진로체험 기회를 마련했다.
1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서울 공항동 본사 및 객실훈련원에서는 지난 달 31일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청소년 대상 항공진로 체험 행사가 진행됐다.
대한항공과 국립항공박물관, 서울 강서구가 협업해 올해 처음 개최한 이번 행사는 학교 재학생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직업 탐색의 기회가 부족한 학업 중단 아동·청소년들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 참가자들은 오전 10시 10분 국립항공박물관에 모여 전시를 관람했으며,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한 항공레포츠 체험과 조종관 체험 등 다양한 활동도 진행했다.
이후 대한항공 본사로 자리를 옮긴 참가자들은 직원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정비격납고를 견학했다. 대한항공 직원의 지도하에 참가자들은 정비격납고 시설을 직접 살피고 정비사의 업무와 비행기 기종별 특징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정비격납고 견학을 마친 행사 참가자들은 이어 대한항공 객실훈련원에서 교관의 안내에 따라 항공기 모형 내부에서 음료 제공 서비스 제공과 다양한 안전 장비들의 사용 방법 등 기내서비스를 체험하는 시간을 보냈다.
정비격납고와 객실훈련원은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시설로 항공사 현직 직원으로부터 직접 항공 관련 진로에 대한 설명을 들을 기회도 많지 않은 만큼 이번 항공진로 체험은 진로에 대한 고민이 큰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특별하고 뜻깊은 하루가 됐다는 게 대한항공의 설명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토대로 앞으로도 학교 밖 청소년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