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영 기자 입력 : 2022.08.16 11:07 ㅣ 수정 : 2022.08.16 11:07
신 무기 체계 개발 위한 ‘미래 도전 국방 기술과제’ 일환 유인기 동시 임무 수행하는 ‘유무인 복합체계’로 개발 예정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대한항공이 ‘저피탐 무인편대기 개발’ 과제 우선 협상 대상자에 선정돼 상세 설계에 참여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 12일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진행되는 ‘저피탐 무인편대기 개발’ 과제에서 기술 부문에서 압도적인 점수 차를 보이며 우선 협상 대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저피탐 무인편대기는 새로운 무기 체계 개발을 위한 국방과학연구소의 ‘미래 도전 국방 기술과제’의 일환으로 국내에서는 최초로 개발되는 기술이다.
국방과학연구소는 지난해 11월부터 무인편대기 기술개발에 들어가 현재 기본 설계 끝낸 상황이다.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대한항공은 국방과학연구소와 상세 설계에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저피탐 무인 편대기와 유인기가 동시에 임무를 수행하는 ‘유·무인 복합체계’ 개발을 계획 중이다. 유인기 1대가 무인기가 3~4대와 편대를 구성해 유인기를 지원 및 호위하는 역할을 수행함과 더불어 감시정찰, 전자파 교란, 정밀 타격 등 독자적인 자율 임무도 수행한다.
이 밖에도 대한항공은 국방과학연구소 주관 ‘다목적 스텔스 무인기 개발’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국방부 업무보고에 제시된 ‘AI 기반의 유무인 복합체계 시범부대’와 저피탐 유무인 편대기 운영 가능성 검토에 협력하는 등 우리 군의 미래 첨단 무기체계 개발 및 국방력 강화에도 적극적으로 힘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