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영 기자 입력 : 2022.08.04 17:01 ㅣ 수정 : 2022.08.04 17:02
잠정 매출 3조3324억원 ]·영업이익 7359억원 전년 동기 대비 증가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대한항공이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전년 동기 대비 상승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항공은 4일 2022년 2분기 잠정 실적 결과 매출 3조3324억원, 영업이익 73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업 군에 따라 여객 노선 매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진정과 이에 따른 주요 국가의 국경 개방 기조 속 여행 수요 회복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307% 증가한 8742억원을 달성했다.
하반기 여객사업은 코로나19 재유행 우려 및 유가 변동성 등 외부 변수로 인해 당초 예상보다 수요 회복 속도가 더딜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은 이를 고려해 9월까지 코로나19 발생 이전 대비 50%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공급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시장 수요에 탄력적 대응할 계획이다.
2분기 화물 매출은 2조1712억원을 기록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및 중국 주요 지역 봉쇄 조치의 영향으로 세계적인 물류 공급망 혼란이 이어지고 있지만 자동차·반도체·전자 설비, 부품 등의 기반 수요 및 코로나19 프로젝트성 품목 (진단 키트 등) 등을 적극적으로 유치한 덕분에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글로벌 여객 리오프닝(Re-opening)으로 인한 밸리 카고(Belly Cargo) 확대 등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대한항공은 이러한 추세를 감안해 여객기 정기편 활용, 지역별 시장 수요·공급 변동에 적합한 노선 운영 등 기재 운영 최적화 및 수익 극대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심화에 따른 실물 경제 위축 등에도 불구하고 안전 운항 기조를 토대로 여객사업 정상화 및 화물 수익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