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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자체개발 친환경 열전 소재 ‘녹색기술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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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영 기자
입력 : 2022.08.23 10:22 ㅣ 수정 : 2022.08.23 10:22

폐열 회수 전력 재생산, 선박 1대당 온실가스 연 2903톤 저감
정철동 사장 “고객경험 혁신 위한 친환경 기술 확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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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사업장 전경과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사진=LG이노텍 / 편집=김영주]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LG이노텍이 친환경 기술 도입을 확대해 ‘탄소제로’를 앞당긴다.

 

LG이노텍은 23일 자체 개발한 혁신소재 원천기술이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녹색기술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녹색기술인증’은 정부가 지속가능성장에 기여하는 친환경 기술을 공인하는 제도다.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LG이노텍의 기술은 ‘나노 다결정 열전 소재’로, 선박 등 산업용 발전을 위한 열전 시스템에 활용되는 핵심소재다.

 

열전 발전은 열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변환하는 것으로 온도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움직이는 전자의 성질을 이용해 열전 반도체 소재 양쪽에 온도차를 줌으로써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열전 발전은 폐열을 회수해 전력을 재생산하기 때문에 전력 생산을 위한 발전기 가동 연료를 줄일 수 있다. 

 

‘나노 다결정 열전 소재’가 적용된 열전 시스템을 선박에 적용될 경우, 1척당 연간 892톤(t)의 연료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간 2903톤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 효과도 있다. 20년생 소나무 한 그루가 한 해 흡수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이 3.9kg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선박용 열전 시스템은 약 74만 그루의 소나무를 심은 것과 비슷한 효과가 있다.

 

선박 외에도 제철소 공정 등에 열전 시스템이 탑재될 경우 발전량 10kW 규모 기준, 연간 약 40톤 규모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정철동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ESG가 강화되는 흐름 가운데서 모든 산업분야에 걸쳐 환경 친화적인 제품과 기술의 중요도는 갈수록 커질 것”이라며 “LG이노텍은 ESG 선도기업으로서 고객경험 혁신을 위한 다양한 친환경 기술 및 제품 개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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