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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2 증시 풍향계

원·달러, 13년여만에 '1330원' 돌파·쏘카, 코스피 상장 첫날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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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우 기자
입력 : 2022.08.22 10:55 ㅣ 수정 : 2022.08.22 10:55

대성하이텍, 코스닥 상장 첫날 9%대 급등세
삼성전자, 5거래일 만에 장중 6만전자 붕괴
사료주, 3분기 곡물가격 강세 전망에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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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원·달러 환율, 약 13년 만에 1330원 돌파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30원선을 돌파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9.6원 오른 1335.5원에 개장했다. 환율은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 장중 1338원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환율이 1330원을 넘긴 것은 2009년 4월 29일(1357.5원) 이후 약 13년 4개월 만이다.

 

최근 환율이 오르는 것인 미국의 고강도 긴축으로 인한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6월 23일 1300원대에 올라섰고, 지난달 6일과 15일에 각각 1310원과 1320원선을 차례로 넘겨섰다.

 

김효진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긴축 우려와 유럽 에너지난, 중국 부동산 시장 냉각 우려 등이 환율 상승의 배경"이라며 "달러가 하락 기조로 전환되기 위해서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긴축 속도 조절과 중국 부동산 가격 상승 전환 등이 필요한데, 이는 연말 이후가 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쏘카, 코스피 상장 첫날 공모가 근처 '보합세'

 

차량 공유 플랫폼 기업 쏘카(403550)가 유가증권시장 상장 첫날 공모가 근처에서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50분 현재 쏘카는 시초가 대비 550원(-1.96%) 하락한 2만7450원에 거래 중이다.

 

시초가는 공모가와 같은 2만8000원으로 책정됐다. 쏘카는 장중 한때 2만915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공모가 근처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앞서 쏘카는 공모가 고평가 논란으로 기관 수요예측에서 경쟁률이 56.07대 1에 그쳐 기업공개(IPO) 흥행에 실패한 바 있다. 일반청약 경쟁률도 14.4대 1 수준이었다.

 

■ 대성하이텍, 코스닥 상장 첫날 급등세 

 

2차전지 정밀부품 기업 대성하이텍(129920)의 주가가 코스닥 상장 첫날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5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대성하이텍은 시초가보다 1200원(9.23%) 급등한 1만4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한때 18.85% 오른 1만545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시초가는 공모가(9000원) 대비 44.44% 높은 1만3000원에 결정됐다.

 

지난 8일 대성하이텍은 희망공모가 밴드(7400~9000원) 최상단인 9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한 바 있다. 당시 기관 경쟁률은 1935대 1 수준이었다.

 

이후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도 1136.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흥행에 성공했다. 당시 청약증거금은 4조원 넘게 몰렸다.

 

■ 삼성전자, 5거래일 만에 장중 6만원선 붕괴

 

삼성전자(005930)가 장중 5만원대로 내려섰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오전 10시 50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700원(-1.15%) 내린 6만2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장중 한때 5만98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장중 6만원선을 밑돈 것은 지난 12일(장중 저가 5만9400원) 이후 5거래일 만이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져 엔비디아(-4.92%)와 AMD(-4.47%), 마이크론(-3.92%) 등 반도체주들이 줄줄이 급락한 바 있다.

 

■ 사료주, 3분기 곡물가격 강세 전망에 일제히 상승세

 

3분기 곡물 수입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증시에서 사료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5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한탑(002680)은 전장보다 445원(22.14%) 급등한 245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대주산업(13.71%)과 미래생명자원(11.67%), 이지바이오(6.62%), 팜스토리(4.78%) 등도 일제히 강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도 고려산업(5.93%)과 우성(3.91%), 사조동아원(3.46%) 등이 오르고 있다.

 

지난 17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원재료 수입가격 상승의 가공식품 물가 영향'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하반기에도 곡물 수입단가 상승 등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구원은 지난 2분기 고점을 찍었던 국제 곡물가격이 3분기 수입가격에 반영되며, 3분기 곡물 수입가격은 전분기보다 16% 오를 것으로 분석했다.

 

사료업은 업종 특성상 곡물 등 국제 원자재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짙게 나타난다.

 

한탑 측은 반기보고서를 통해 "곡물과 국제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른 제품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타 업종과 비교해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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