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증시 풍향계] 현대차·기아, 美 수혜 불발 우려에 약세·아가방컴퍼니, 서울시 초대형 육아사업 소식에 '상한가'

임종우 기자 입력 : 2022.08.18 10:27 ㅣ 수정 : 2022.08.18 10:27

우진아이엔에스, 수백억원 규모 공사 수주 계약에 급등
메카로, 獨 머크에 화학부문 양수 소식에 주가 상승세
메디앙스, 반기보고서 관리종목 해제 소식에 급등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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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美 인플레 감축법 수혜 불발 우려에 현대차·기아 연일 약세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가 미국 전기차 세제 혜택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소식에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1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전 거래일보다 2500원(-1.32%) 하락한 18만7500원에, 기아는 전일 대비 1700원(-2.16%) 떨어진 7만70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전일에도 각각 3.08%와 4.02% 내리며 장을 마감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서명했다. 해당 법안은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신차에 최대 7500달러, 중고차에 최대 4000달러의 세액 공제를 제공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하지만 미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전기차에 대해 혜택을 제공하던 기존과 달리, 이번에는 미국 내에서 생산되고 일정 비율 이상 미국에서 제조된 배터리와 핵심 광물을 사용한 전기차에 대해서만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차와 기아에서 생산되는 전기차는 국내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만큼, 인플레이션 감축법의 혜택을 받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주가도 약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 서울시 '초대형 양육프로젝트' 발표에 아가방컴퍼니 상한가

 

서울시가 향후 5년간 15조원을 투입하는 대형 양육지원 프로젝트에 나선다는 소식에 유아용 의류 및 용품 기업 아가방컴퍼니(013990)의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10시 18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아가방컴퍼니는 1020원(30.00%) 올라 상한가인 44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시는 10세 미만의 자녀를 둔 부모들의 육아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양육자의 행복에 초점을 맞춘 서울시 최초 종합계획으로, 향후 5년간 14조7000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서울시가 양육지원 종합계획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로젝트는 △안심돌봄 △편한 외출 △건강힐링 △일·생활 균형 등 4대 분야에 총 28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안심돌봄 분야 중에는 양육자가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꼽은 '긴급돌봄'과 '공적 돌봄기관 확대'에 중점을 뒀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아이의 행복을 위해 아낌없이 주고도 정작 엄마아빠는 다각도로 힘겨운 상황에 직면해야 하는 현실이 바로 서울시가 엄마아빠의 행복에 주목한 이유"라며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를 계속 업그레이드 시켜서 양육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아이 키우기 좋은 서울'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가방컴퍼니는 아가방과 디어베이비, 에뜨와, 퓨토 등의 유아 브랜드를 보유한 기업이다. 

 

■ 우진아이엔에스, 수백억원 규모 공사 수주 계약에 급등

 

일반설비 전문 엔지니어링 기업 우진아이엔에스(010400)가 수백억원대 공사를 수주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18분 기준 우진아이엔에스는 전장보다 1010원(16.03%) 급등한 73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진아이엔에스는 전일 KT와 '케이스퀘어' 기계설비 공사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343억원 규모로, 이는 우진아이엔에스 지난해 연결 매출액의 38.36%에 달한다.

 

같은 날 GS건설과도 44억원 규모의 과천상상자이타워 클린룸설비공사 수주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 메카로, 獨 머크에 화학부문 양수 소식에 52주 신고가

 

반도체 소재기업 메카로(241770)가 자사 일부 사업을 독일 기업 '머크'에 양수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오전 10시 18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메카로는 전 거래일 대비 1050원(8.33%) 급등한 1만365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장중 한때 1만57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업계에 따르면 전일 독일에 본사를 둔 글로벌 과학기술 기업 머크가 메카로의 화학 사업 부문을 인수했다.

 

인수 비용은 7500만유로(약 1000억원)의 현금 선불계약금과 인수 과정에 대한 최대 3500만(약 460억원)의 조건부 지급금이 더해져 최대 1억1000만유로(약 146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인수 계약은 올해 4분기 완료될 예정이다.

 

■ 메디앙스, 반기보고서 관리종목 해제 소식에 급등세

 

육아용품 전문기업 메디앙스(014100)가 반기보고서를 제출해 관리종목에서 해제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18분 현재 메디앙스는 전일보다 900원(26.43%) 상승한 4305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장 마감 후 메디앙스 보통주에 대해 반기보고서 미제출 사유가 해소됨에 따라 관리종목에서 해제한다고 공시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6일 메디앙스에 대해 반기보고서 미제출로 관리종목에 지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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