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분 기자 입력 : 2022.08.12 10:51 ㅣ 수정 : 2022.08.12 11:22
특징주 CBI, 무상증자 권리락 착시 효과... '상한가' 기록 한미글로벌, 尹 대통령 한미동맹 언급에 8%대 상승 중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 와이투솔루션, 산업부 美 전기차 보조금 관련 논의에 14%↑
와이투솔루션(011690)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으로 보조금 기대감에 급등세다. 와이투솔루션은 12일 오전 9시 56분 기준 전일 보다 861원(14.65%) 상승한 861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미국 상원을 통과한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의 전기차 보조금 규정과 관련,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현대차 및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SK온·삼성SDI)와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했다.
와이투솔루션은 원공급장치인 SMPS(Switching Mode Power Supply)의 개발 및 제조를 주사업으로 하고 있다. 전기자동차 급속충전기에 사용하는 파워모듈 및 바이오 신약개발을 신성장 사업으로 육성 중이다.
■ 한미글로벌, 한미 동맹 언급 소식 등에 '급등세'
한미글로벌(53690)이 윤석열 대통령의 한미 동맹 언급 소식에 급등세를 타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1분 기준 한미글로벌은 전장 보다 1000원(8.06%) 오른 1만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최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와 미국주도 반도체 공급망 협력 대화(칩4) 등을 둘러싸고 중국의 압박이 거세지는데, 미국과 경제 안보 협력을 공고히 하면서도 중국의 이해를 구해나가겠다는 정부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미글로벌은 2019년 영국 PM 기업 케이투를 인수했고 2010년에는 영국 원가관리 기업 터너앤타운젠드와 합작해 터너앤타운젠드 코리아를 설립했다.
■ 넷마블, 2분기 실적 부진에 5%대 '급락세'
넷마블(251270)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면서 주가가 급락세다. 이날 오전 10시 22분 기준 넷마블은 전장 보다 4100원(5.66%) 하락한 6만8400원을 나타내고 있다.
넷마블은 올해 2분기 영업적자가 3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전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적자를 냈고, 시장 컨센서스(추정치, 67억원)을 크게 하회했다.
삼성증권은 넷마블 실적 발표 후 3분기 신작 출시에도 이익 반등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투자의견을 '보유'로, 목표주가는 7만원으로 30% 하향 조정했다.
■ SK바이오사이언스, 빌게이츠와 백신생산 논의에 3%대↑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빌 게이츠 빌앤드멀린다게이츠재단 공동이사장과 코로나19 백신 생산 논의 소식에 강세다.. 이날 오전 10시 27분 기준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장 대비 3000원(2.37%) 오른 12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5%대까지 올랐다.
게이츠 이사장은 경기도 성남 판교에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 본사와 연구개발(R&D) 센터를 방문하고,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빌&멀린다게이츠재단은 코로나19 백신 개발 명목으로 2020년 5월, 12월에도 SK바이오사이언스에 지원금을 각각 360만달러, 1000만달러 전달한 바 있다.
■ CBI, 무상증자 권리락 착시 효과에 '상한가'
자동차 부품·소재 전문기업 CBI(013720)가 장 초반 상한가다. 이날 오전 10시 31분 현재 CBI는 전 거래일 대비 151원(29.90%) 656원에 거래되고 있다.
CBI는 전일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가 발생한다고 공시했다. 권리락 기준가는 505원으로, 주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해보이는 착시에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CBI는 자동차 엔진 부품과 미션부품을 제조해 완성차 회사에 납품하는 부품·소재 전문기업이다. 현대 다임러, 보그워너, GM,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미쓰비시 FUSO 등의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