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전자,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이 차별화 포인트”
2분기 : 영업이익 600억원 초과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19일 대덕전자에 대해 수익성 개선 여력이 상존한다고 전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대덕전자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9% 늘어난 3430억원, 영업이익은 326% 증가한 619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전망치를 각각 6%, 20% 상회하는 호실적”이라고 밝혔다.
김록호 연구원은 “우호적인 환율 속에서 메모리향 패키지기판의 견조한 수요와 신규 생산능력 증설 효과로 인한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의 매출액 증대가 실적 상회의 주요인”이라며 “FC-BGA는 63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2% 증가하며 전사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신규 공장의 주요 전방산업 중에 하나인 전장향 매출액 증가폭이 유독 크게 나타난 점이 특징”이라며 “FC-BGA의 매출비중 확대로 인해 수익성도 개선되어 전사 영업이익률 18%을 시현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덕전자의 투자포인트는 글로벌 유수의 고객사들로 다양한 전방산업향 FC-BGA 수요처를 확보해 생산능력 증설을 진행하고 있어 중장기 외형 성장 가시성을 확보했고, 비메모리향 매출 비중확대를 통해 믹스 개선 여력이 남아 있다”며 “연성회로기판(FPCB), 자동차향 MLB 등의 비주력 사업부 정리로 추가적인 전사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국내외 패키지기판 업체들이 업황 및 영업이익률의 피크아웃이 우려되는 상황에 놓여 있다면, 대덕전자는 자체적으로 여전히 전사 수익성을 개선시킬 있는 여력이 남아 있어 차별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메모리향 패키지기판의 타이트한 수급 상황과 FC-BGA의 생산능력 증설 및 비중확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 여력은 확실하게 차별화될 수 있는 포인트”라며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12개월 선행 EPS 기준 6.61배에 불과해 기존에 여타 업체보다 높았던 멀티플도 낮아진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는 “업황 피크아웃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점을 감안하면 패키지기판 내 최선호주로 손색이 없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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