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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2 증시 풍향계

'카톡송금 논란', 카카오뱅크·'유상증자 추진설', 제주항공…일제히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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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우 기자
입력 : 2022.08.19 10:38 ㅣ 수정 : 2022.08.19 10:38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에 동물 의약품 관련주↑
소니드, 2분기 '역대 최대' 실적 소식에 상승
세종텔레콤, 15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에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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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카카오뱅크, '카톡송금' 제한 논란에 '급락'

 

카카오뱅크(323410)의 간편송금 서비스 제한 논란에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뱅크는 전 거래일보다 2500원(-8.01%) 급락한 2만870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장중 한때 2만7150원까지 떨어져 지난해 8월 상장한 이후 신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같은 시각 카카오페이(377300)는 전일 대비 300원(-0.44%) 내린 6만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8일 금융당국이 법적으로 간편 송금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언론 보도에 당일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가 각각 6.56%와 3.70% 하락한 바 있다.

 

같은 날 금융위원회는 보도 설명자료를 통해 "선불전자 지급수단을 기반으로 한 자금 이체를 제한하는 내용이 담긴 전자금융거래범(전금법) 개정안이 통과되더라도 기존 선불전자금융업자가 자금이체업 허가를 받는다면 송금 업무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제주항공, 유상증자 추진설에 4%대 하락세

 

제주항공(089590)이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25분 기준 제주항공은 전장보다 750원(-4.53%) 떨어진 1만5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한 매체는 제주항공의 모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하기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자본 확충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제주항공에 대해 주주배정 유상증자 추진 보도 관련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공시 시한은 이날 오후 6시까지다.

 

■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에 동물 의약품 관련주 일제히↑

 

강원도 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동물 의약품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 중이다.

 

이날 오전 10시 2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체시스(033250)는 전 거래일 대비 130원(12.04%) 급등한 12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의 대성미생물(7.94%)과 제일바이오(4.11%), 이글벳(3.77%)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일 강원 양구 소재의 돼지 농장에서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중수본은 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현장 파견해 외부인과 가축,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고  소독 및 역학조사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또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 5600마리를 모두 살처분 하고, 강원도 내의 모든 양돈농가들을 대상으로 임상 검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체시스는 2006년 인수한 계열사 넬바이오텍을 통해 동물의약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글벳은 동물약품 제조와 수입, 판매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대성미생물과 제일바이오도 동물약품 전문 기업이다.

 

■ 소니드, 2분기 '역대 최대' 실적 소식에 상승

 

디스플레이 소재 전문기업 소니드(060230)가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는 소식에 주가가 오르는 중이다.

 

이날 오전 10시 25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소니드는 전일보다 355원(9.18%) 상승한 422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때 주가는 23% 넘게 치솟아 476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소니드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55억원과 12억원이라고 이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2.8%와 8945% 증가한 수치다.

 

소니드가 호실적을 기록한 데에는 기존 주력 사업인 LCD 및 OLED의 신소재를 비롯해 RFID 등 신사업 부문의 매출이 지속 증가한 점과 지난 2월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제조 전문기업 '에프디스플레이' 인수 등이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디스플레이 신소재의 매출 향상과 영업이익 상승, RFID 태그 사업 호황 등이 반영돼 개별 기준으로도 호실적을 달선한 것으로 보인다.

 

■ 세종텔레콤, 15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에 급등

 

기간통신사업자 세종텔레콤(036630)이 자사주를 취득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25분 현재 세종텔레콤은 전장 대비 86원(16.38%) 급등한 611원에 거래되고 있다.

 

세종텔레콤은 전일 주가 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기주식 2781만20주를 취득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취득 예정 금액은 150억원 규모다.

 

자사주 취득은 일반적으로 유통 주식 수를 감소시켜 주식 가치를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에 기업의 자사주 취득 소식은 일반적으로 호재로 인식된다.

 

위탁투자중개업자는 NH투자증권이 맡으며, 취득 예상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11월 18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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