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8일 BGF리테일에 대해 완연한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박종대 하나증권 연구원은 “BGF리테일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3% 늘어난 1조9186억원, 영업이익은 21% 증가한 70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영업이익 740억원)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양호한 실적”이라며 “편의점 사업은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동일점 성장률은 전년대비 5.5%(진단키트 제외)까지 올라섰다”라며 “4월 6.1%, 5월 7.1%, 6월 3.4%”라고 덧붙였다.
박종대 연구원은 “6월이 다소 떨어지는 이유는 전년도 급식 바우처 매출과 강수량 증가 영향 때문”이라며 “특수입지 매출이 전년대비 18.0% 증가했고, 객수 증가율이 3.7% 달했다는 점에서 리오프닝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상품 믹스 개선도 마진 개선에 일조했다”라며 “고마진 음료, 가정간편식(HMR) 카테고리가 고신장하면서 매출총이익률은 전년대비 0.6%p 늘어난 18.3%까지 상승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일회성 행사비용과 가맹점주 인센티브, BGF 푸드와 로지스 등 종속회사의 실적 부진이 다소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영업이익률도 전년대비 0.3%p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3분기는 성수기 효과, 지속적인 상품 믹스 개선 및 종속회사 원가 상승 부담 완화 등으로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26% 증가한 88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라며 “2022년 주요 전략 세가지 상품믹스 개선 및 진열 공간 확대(상온 HMR), 가맹점 지원 정책 변동(전기료 → 폐기지원금) 효과도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분간 높은 실적 모멘텀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현재 주가는 12MF 주가수익비율(PER) 15 배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됐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