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美 오하이오주 공장 철수로 불확실성이 확실로 전환 중”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7.14 17:55 ㅣ 수정 : 2022.07.14 17:55

오하이오 공장 폐쇄와 관련 내용 확정 시 이익 전망치 상향 변경에 따른 변화 여지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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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14일 코스맥스에 대해 미국 오하이오주 공장을 철수하는 것이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3일 언론을 통해 코스맥스 미국 오하이오주 공장 철수 사항이 발표됐다”며 “코스맥스 USA에서 오하이오주 직원에 공장 운영 종료에 대한 사항을 전달했으며, 코스맥스는 오하이주 공장을 2023년 1분기까지 폐쇄 예정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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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정 연구원은 “일부 설비는 현존하고 있는 누월드 법인(뉴저지)으로 이관, 향후 미국사업의 중심은 뉴저지에서 이끌 것”이라며 “코스맥스는 2013년 3월 코스맥스USA 설립, 2014년 1월 로레알USA로부터 오하이오에 위치한 1만2000평의 샴푸 공장을 150억원에 인수, 2015년 1월 공장 증축 준공 완료하며 미국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코스맥스는 오하이오 공장을 운영하며 2015년 매출 19억원을 시작으로 2019년 최대 매출 826억원을 달성, 글로벌 화장품 1위 시장에서 빠르게 영역을 키워왔다”며 “다만 신규 개척지에서의 시행착오 등이 연결법인 코스맥스에 불확실성을 키웠다”고 지적했다.

 

그는 “매출 규모를 상당히 넘어서는 생산능력 규모, 지리적 여건 등이 코스맥스USA(오하이오 공장)의 고정비 부담을 초래했다”며 “법인 설립 이후 단 한번도 흑자전환을 달성하지 못했으며, 자본잠식이 지속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따라 지급보증, 대여금 지원 등 다양한 부담 요소가 산재했으며, 이 부분이 코스맥스의 기업가치를 낮추는 요소였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코스맥스의 이번 행보는 기업가치, 펀더멘털 측면에서 상당히 전진하는 이슈”라며 “특히 손익 측면에서 현재 달성하고 있는 당기 순이익의 배가 되는 수준으로 단 번에 변화될 수 있는 요소”라고 말햇다.

 

그는 “지난 2021년 코스맥스는 연결 매출 1조6000억원, 당기순이익 343억원을 기록했는데, 동일 기간 코스맥스USA법인은 매출 633억원, 당기순손실 274억원을 기록했다”며 “일부 공장 폐쇄 등에 따라 법인 청산과 관련 일회성 요소가 존재하나, 이는 지엽적인 부분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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