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수익성 회복 등 희망은 내년에 걸어본다”
쉽지 않았던 상반기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4일 코스맥스에 대해 내년부터 주가가 차츰 나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맥스의 1분기 화장품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5% 증가햇으나 화장품 사업 영업이익은 –41%를 기록했다”며 “화장품 ODM 산업의 납품가는 기존 제품 리뉴얼 혹은 신제품 기획 때 주로 조정되기 때문에, 원가 상승 시 비용 부담 전가가 제때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견조했던 매출에도 불구하고, 원가 부담이 확대되면서 기업들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고 덧붙였다.
조소정 연구원은 “중국 방역 강화와 인플레이션의 영향은 생각보다 컸다”며 “중국 법인은 상하이 법인이 방역 정책으로 인해 일정 기간 생산이 중단됐기 때문에, 실적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중국 외 법인들의 경우, 대부분 최근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피하기 힘들기 때문에 수익성이 좋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일부 고객사들에게 비용 부담을 전가하고 있지만, 상승하는 원가 부담을 완전히 덜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수익성 회복은 내년부터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중국 법인 상장 불확실성 올해 말쯤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내년을 기다려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그는 “코스맥스는 중국 화장품 매스 시장 성장의 대표 수혜주지만, 최근 중국 법인의 상장 이슈로 인해 주가 센티멘탈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상장 불확실성에 따른 투자심리 약화 현상은 올해 말쯤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중국 외 법인의 경우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비용 부담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비용 전가가 가시화되기 전까지는 수익성 방어가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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