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3일 BGF리테일에 대해 야외활동 증가 등 성수기 효과로 실적 모멘텀이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BGF리테일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9.4% 증가한 1조8595억원, 영업이익은 28.5% 늘어난 754억원을 추정해, 기존 추정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예상한다”며 “2분기 기존점 신장률은 5% 수준을 추정하는데, 4~6월 모두 거리두기 영향이 지난 2년 대비 현저히 적었기 때문에 올해 6월 평년 대비 많았던 강수량 영향이 일부 있겠으나 대체로 양호한 신장을 이어갔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오린아 연구원은 “참고로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편의점 업태 구매 건수는 4~5월 각각 전년대비 7.2%, 12.6% 상승했다”며 “신선식품(FF) 부문은 등교 정상화가 진행되며 지난 3월 플러스 성장세로 돌아섰는데, 이와 함께 2분기는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따라 주류, 안주류, 음료 등의 판매도 가세하며 수익성에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불어 2분기에도 BGF리테일의 출점은 연간 순증 목표인 800개점에 부합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오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는 7월 말부터 시작된 4차 대확산으로 7~8월 기존점 성장률이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올해는 부담이 대체로 적다”라며 “이에 편의점 업종은 야외활동 증가, 휴가 시즌, 성수기 효과에 따라 유통업종 내 실적 모멘텀이 가장 뚜렷하게 나타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BGF리테일의 3분기 영업이익률 또한 2분기에 이어 4%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추정한다”며 “특히 BGF리테일은 온라인 관련 확장보다는 오프라인 매출 강화를 위한 전략에 집중하고 있어 리오프닝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12MF 예상 실적 기준 현 주가는 16배 수준”이라며 “유통업종 내 가장 명확하게 나타날 실적 모멘텀과 BGF리테일의 Pure player 지위는 돋보이는 강점”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