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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2 증시 풍향계

'코스닥 상장', 레이저쎌↑·보로노이↓…'EU 가스 공급 차질', 에너지주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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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우 기자
입력 : 2022.06.24 10:34 ㅣ 수정 : 2022.06.24 10:34

'삼성SDI와 8.5조 공급계약', 일진머티리얼즈
'12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컬러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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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레이저쎌,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30%대' 상회

 

레이저 솔루션 기업 레이저쎌(412350)의 주가가 코스닥 상장일 장 초반 공모가 대비 30% 넘게 웃돌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18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레이저쎌은 시초가(2만600원) 대비 300원(1.46%) 상승한 2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공모가(1만6000원)보다 30.63% 높은 수준이다.

 

주가는 장중 한때 시초가보다 13.35% 높은 2만335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지난 9~10일 레이저쎌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1442.95대 1의 경쟁률을 거둬 공모가를 희망 밴드(1만2000~1만40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6000원으로 확정했다.

 

이어 지난 14~15일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경쟁률 1845.11대 1을 기록해 흥행에 성공했다.

 

2015년 설립된 레이저쎌은 자체 광학 기술로 '면-레이저' 리플로우 장비를 개발했다. 해당 장비는 칩과 반도체 회로기판(PCB)를 접합하는 데 사용되며, 점 형태가 아닌 면 형태의 레이저를 순간 조사해 기판에 균일한 열을 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보로노이, 코스닥 상장일 '급락'…공모가 21%대 하회

 

약물 설계 기업 보로노이(310210)가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공모가를 하회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18분 현재 보로노이는 시초가(3만6000원)보다 4500원(-12.50%) 급락한 3만1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공모가(4만원) 대비 21.25% 낮은 수치다.

 

앞서 보로노이는 지난 3월 기관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실패해 기업공개(IPO)를 철회한 바 있다. 이후 희망 공모가격을 기존 5만~6만5000원에서 4만~4만6000원으로 30%가량 하향 조정해 이달 상장에 재도전했다.

 

다만 지난 8~9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28.35대 1의 저조한 결과를 거두면서 공모가가 희망 밴드 최하단인 4만원으로 결정됐다.

 

한편, 유니콘 특례 1호 상장 기업인 보로노이는 실험실과 인공지능을 연계한 플랫폼 '보로노믹스'를 통해 기술이전이 유망한 파이프라인을 독자 개발한 바 있다.

 

■ 유럽 에너지 공급 차질에 국내 에너지 관련주 '급등세'

 

러시아가 가스 공급을 축소하자 유럽 에너지 공급에 차질이 생길거라는 우려에 영향을 받아 국내 증시에서 에너지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1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성에너지(117580)는 전 거래일보다 1050원(9.81%) 급등한 1만1750원에, SK가스(018670)는 4000원(3.51%) 오른 11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에서 지에스이(053050)는 전장 대비 445원(9.62%) 상승한 5070원에 거래 중이다.

 

23일(현지시간) 프란스 티메르만스 유럽연합(EU) 부집행위원장은 27개 회원국 중 10개국이 가스 공급에 대한 '조기 경보'를 발령했다고 발표했다.

 

독일은 러시아의 가스 공급 축소에 대응하기 위해 가스 비상공급계획 경보를 현행 1단계인 조기경보 단계에서 2단계인 비상경보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비상조치 2단계가 시행될 경우 에너지 기업들은 비용 증가분을 가정·기업들에 전가할 수 있으며, 가스 소비 감축을 위해 석탄 발전량을 늘릴 수 있다.

 

최근 러시아는 가스관 수리 지연을 이유로 발트해를 관통해 독일까지 연결되는 '노르트 스트림 1' 가스관을 통한 가스 공급을 60%가량 줄였다.

 

■ 일진머티리얼즈, 삼성SDI와 '8.5조원대' 계약 체결에 '상승'

 

배터리소재 제조사 일진머티리얼즈(020150)가 삼성SDI(006400)와 8조5000억원에 달하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18분 기준 일진머티리얼즈는 전일보다 7700원(11.00%) 급등한 7만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이날 삼성SDI에 8조5262억원 규모의 2차전지용 일렉포일 공급 장기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공급지역은 삼성SDI의 국내·외 공장이며, 계약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030년 12월 31일까지다.

 

일진머티리얼 측은 공시를 통해 “삼성SDI가 필요로 하는 연간 2차전지용 일렉포일 전체 물량의 60%를 공급하기로 계약했다”며 “물량이 확정된 이후에도 상호합의해 연간 공급의무물량을 5% 범위 내에서 감소시키거나 20% 범위 내에서 증가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컬러레이, 120억원 규모 유증 소식에 '상한가' 직행

 

화장품 원료 개발사 컬러레이(900310)가 12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10시 18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컬러레이는 전 거래일 대비 267원(29.57%) 올라 상한가인 1170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컬러레이는 운영자금과 타법인 증권 취득 자금을 위해 총 120억5001만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를 통해 발행되는 신주는 1004만1675주고, 신주 발행가액은 전 거래일 종가(903원)보다 32.89% 높은 1200원이다.

 

납입일은 내달 1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같은달 2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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