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2분기 실적은 오딘 대만 매출 하향으로 추정치 대비 하향”
2분기 추정 매출액 3429억원, 영업이익 622억원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20일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20일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를 출시했다고 전했다.
이규익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는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2021년 2월 일본 출시 후 최근까지도 일본 양대 마켓에서 꾸준히 최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라며 “출시 초기였던 2021년 3~4월에는 일본에서의 매출만으로 세계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4위, 3위를 기록할 정도로 일본에서 크게 성공한 게임”이라고 밝혔다.
이규익 연구원은 “일본에서의 선풍적인 인기 그리고 이를 가능케 했던 게임성을 근거로 국내 서브컬처 게임 유저 풀은 모두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실제 국내 서브컬처 게임 유저들 사이에서의 기대감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출시 후 2~3일 내 매출 순위로 흥행 여부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극초반 일 평균 매출 15억원, 2022년 연간으로는 일 평균 매출액 10억원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지난해 말 출시됐던 서브컬처 게임 ‘블루아카이브’가 출시 초반 일 평균 매출 10억원에 조금 못 미쳤다는 점을 감안하면 해당 수치는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카카오게임즈의 2분기 추정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64.8% 늘어난 3429억원, 영업이익은 667.8% 증가한 622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하향했다”며 “오딘 대만 매출의 하향 안정화 속도가 예상보다 빨랐으며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출시도 예상보다 늦게 이루어졌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에 대한 마케팅 강도가 예상보다 강했다는 점 반영하여 마케팅비도 이전 추정치 대비 상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분기 실적 추정치는 하향했지만 목표주가의 기준이 되는 12개월 FWD 주당순이익(EPS) 추정치 하향 폭이 미미하고, 연내 신작 파이프라인이 게임사 중에서 가장 탄탄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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