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오딘 해외 출시로 꾸준한 매출 성장 이어질 전망”
안정적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 완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4일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우마무스메의 검증된 게임성을 고려할 때 우마무스메가 좋은 성과를 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톡 플랫폼을 활용해 중소 개발사들의 게임 출시를 위한 플랫폼을 운영하며 성장했다”라며 “그러나 점차 게임 시장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현재는 국내와 해외 게임들을 조달해서 국내에 출시하는 퍼블리싱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인기 온라인 게임 개발사인 엑스엘게임즈와 모바일게임 개발사인 라이온하트 등을 인수하며 자체 게임 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정호윤 연구원은 “한동안 국내에서 서브컬쳐 장르의 게임들이 출시되지 않아 유저들의 수요가 상당히 누적됐을 것”이라며 “이 외에도 올 하반기 에버소울, 아레스, 디스테라 등 PC와 모바일에서 다양한 신작이 출시될 예정돼 실적 개선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20일 신작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를 출시할 계획”이라며 “우마무스메 일본에 실존하는 경주마의 이름을 이어받은 캐릭터를 육성하는 게임이다. 지난해 일본 현지에 출시돼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고 말했다.
그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시장 분석 업체 센서타워 통계에 따르면 우마무스메는 일본 단일 시장 성과만으로 지난해 4월 전 세계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3위를 기록했다”며 “누적 다운로드 1400만건, 트위터 세계 트렌드 1위에 오르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딘 해외 출시로 인한 매출 성장세도 이어갈 것”이라며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3월 29일 국내 히트작이었던 라이온하트의 오딘을 대만에서 출시했다. 오딘은 출시 이후 대만 시장에서도 매출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고 꾸준한 업데이트로 국내 매출 역시 안정적”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오딘의 대만 출시 영향으로 카카오게임즈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56.3% 늘어난 3318억원, 영업이익은 748.8% 증가한 688억원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오딘은 하반기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지역으로의 추가 출시를 준비하고 있어 또 한 번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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