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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 중심 ‘보직인사·조직개편’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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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영 기자
입력 : 2022.06.03 12:56 ㅣ 수정 : 2022.06.03 12:56

반도체연구소 중심 임원 30여명 교체 또는 인사이동
조직 내 긴장감 불어넣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 지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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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사진=뉴스투데이DB]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사장)이 반도체연구소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나섰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삼성의 미래를 이끌어갈 반도체 기술 개발에 역량을 쏟기 위한 결단이라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반도체연구소장(부사장급)을 교체하는 등 연구소 중심의 임원 인사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30여명의 임원이 교체되거나 인사이동했다.

 

메모리, 시스템반도체의 차세대 기술을 한발 앞서 연구하며 사업부의 미래 먹거리를 지원하는 연구개발(R&D) 조직인 반도체연구소는 송재혁 메모리사업부 부사장 소장으로 이끌게 됐다. 파운드리 제조기술센터장은 남석우 DS부문 글로벌 제조&인프라총괄 부사장이 맡게 됐다. 

 

또 미래 사업 조직으로 알려진 차세대연구실이 새롭게 구성됐다. 반대로 기술 개발을 담당하는 메모리TD실은 D램 TD실과 플래시 TD실로 각각 독립성이 부여됐다. D램 TD실은 박제민 부사장이, 플래시 TD실은 장재훈 부사장이 이끈다.

 

삼성전자에서는 매달 소폭의 인사규모가 진행된다고 알려지긴 했으나 이전보다 규모가 큰 만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삼성이 그룹 차원에서 5년간 450조원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혔고, 본격적인 대규모 투자 이행에 앞서 조직 내 긴장감을 불어넣기 위한 조치였다는 해석이 현재로서는 가장 지배적이다. 

 

한편 최근 삼성전자는 전사 차원의 세계적인 공급망 이슈와 돌발 상황 대비를 위한 조직을 새롭게 구축했다. 경영지원실 지원팀 산하에 사업위기관리(BRM) 조직을 구성해 사업 리스크가 발생했을 때 유관부서를 모집해 태스크포스(TF)를 조직하고 대책을 마련해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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