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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대외 변수와 수요 불확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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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6.01 09:09 ㅣ 수정 : 2022.06.01 09:09

대형 OLED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31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2분기는 다소 저조한 실적이 전망된다고 전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실적은 1분기 대비 더욱 악화되어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1% 줄어든 6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98% 감소한 140억원, 순손실 970억원을 기록하여 8분기 만에 적자 전환될 전망”이라며 “4월부터 시작된 상하이와 쿤산 등 중국 주요 도시의 봉쇄와 그에 따른 IT ODM 업체들의 생산 중단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PC, 스마트폰, 모니터 등 전 영역의 출하량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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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연구원은 “또한, 물류 차질이 심화됨에 따라 늘어난 주요 부품의 배송 기간이 LG디스플레이의 코스트 부담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 매출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OLED 부문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라며 “매크로 불확실성으로 인해 부진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는 LCD 패널과는 달리 1분기 대형 OLED TV 판매량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판매 증가세와 모순되는 LG디스플레이의 1분기 OLED 패널 출하량 감소는 매크로 불확실성에 따른 TV 세트 업체들의 재고 중심의 생산이 주된 요인으로 판단된다”라며 “낮아진 재고에 따른 주문이 하반기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며, 그에 따라 OLED TV 패널 출하량도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러한 이익 개선세에 따라 전통적 성수기인 하반기에는 다시 흑자 전환할 것으로 판단되며, 2022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0.4% 줄어든 27조원, 영업이익은 61.8% 감소한 85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불확실한 대외 변수로 IT 수요는 부진한 가운데 중국 패널 업체들의 IT 패널 생산량 확대는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이에 따라 LCD 사업부의 경쟁은 더욱 심화되고,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LCD 패널 가격 하락세 또한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현재 주가는 2022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 0.5배로 역사적 저점 국면에 있어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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