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영 기자 입력 : 2022.05.25 17:07 ㅣ 수정 : 2022.05.25 17:07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NFT(대체불가능토큰) 작품을 품은 LG디스플레이 투명 OLED가 전 세계 디지털아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25일 투명 OLED로 구현한 첫 NFT 작품이 최근 경매에서 620만달러(약 80억원)에 낙찰돼 전 세계 디지털아트계의 관심을 집중 시켰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가 세계적 미디어 아티스트로 알려진 ‘레픽 아나돌(Refik Anadol)’과 협업한 이 작품은 ‘인류의 중요한 기억’으로 명명된다. 민간 우주비행 프로젝트 ‘인스퍼레이션4(Inspiration4)’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재해석해 제작한 첫 투명 OLED NFT 작품이다.
인스퍼레이션4는 세계최초의 순수 민간 우주비행 프로젝트로, 미국 우주탐사기업 주도로 지난해 9월 민간인 4명이 고도 575km 지구 궤도를 탐험한 사례다.
우주 비행과 투명 OLED로 대표되는 최첨단 기술의 접목이라는 작가의 창작 의도가 담긴 이 작품은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한 홀로그램 효과로 더욱 생생하고 몰입감 넘치는 관람경험을 제공한다.
이 NFT 작품은 최근 경매에서 620만달러(약 80억원)에 낙찰됐다. 낙찰자에게는 LG디스플레이의 투명 OLED에 NFT 작품을 포함해 전달될 예정이며, 작가의 뜻을 반영해 경매 수익의 30%는 미국 세인트주드 어린이병원에 기부된다.
투명 OLED는 백라이트 없이 스스로 빛을 내는 OLED의 장점을 최대치로 끌어올린 기술로, 현재 대형 투명 OLED는 세계 유일무이하게 LG디스플레이에서만 양산하고 있다.
진민규 LG디스플레이 라이프 디스플레이 프로모션담당은 “투명 OLED로 이전에 없던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