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中企 판로 마련 위한 ‘입점 품평회’ 연다
[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롯데백화점이 중소기업 판로 확보에 팔을 걷어 부친다.
롯데백화점은 여의도 중소기업 중앙회 KBIZ홀에서 중소기업 중앙회, 홈앤쇼핑과 함께 중소기업 판로를 지원하는 ‘롯데쇼핑/ 홈앤쇼핑 입점 품평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품평회에는 화장품, 생활용품, 전자기기, 의류 등 패션 잡화와 생활용품 브랜드 총 43개가 참가한다.
이번 품평회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업체는 롯데백화점에 입점할 기회를 거머쥔다. 롯데백화점 바이어와 함께 롯데마트, 롯데 e커머스 MD가 최종 입점 심사를 맡는다. 평가 우수 업체는 올해 하반기에 롯데백화점의 중소기업 전용 매장 ‘드림플라자’에 입점할 수 있게 된다.
드림플라자는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하기 위해 2014년 7월 중소기업중앙회와 협력해 선보인 중소 기업 상품 편집 매장이다. 현재 본점, 잠실점, 영등포점, 부산본점 등 총 4개 점포가 문을 열었다.
드림플라자에 입점이 확정된 업체는 특별한 추가 혜택도 받는다.
입점 제반 업무 지원, 상생 특별 수수료 적용 등 혜택과 함께 인테리어비, 인건비, 판촉비가 지급된다. 또 롯데 e커머스와 함께 온라인으로 판매 채널을 지원하며 롯데백화점 해외점포를 활용해 해외 판로 개척도 도움을 받는다.
실제로 2015년 드림플라자에 입점한 액세서리 브랜드 ‘길리’는 현재 4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에서 입점 제의도 받는 등 견조한 실적을 이어오고 있다.
정대광 공정거래팀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그동안 어려웠던 중소기업 경영환경에 롯데백화점 품평회가 작은 보탬이 되길 희망한다”며 “하반기에도 또 한번 품평회를 열어 우수한 역량을 지닌 중소기업에 기회의 문을 열어주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