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8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7% 늘어난 88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면세점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백화점 수익성이 기대 이상의 호조를 보이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박상준 연구원은 “백화점의 1분기 관리기준 기존점 성장률은 9%를 기록했다”며 “2~3월 오미크론 확산 영향에도 불구하고, 명품)과 의류 중심의 매출 호조, 더현대서울점 적자 축소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3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면세점은 공항점 트래픽 개선에도 불구하고, 중국 지역 봉쇄 확산에 따른 부정적 영향으로 인해, 지난해 4분기 대비 매출액과 수익성이 모두 부진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2분기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은 +10% 중반 정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리오프닝에 따른 외부활동 재개, 지난 2년간 축적된 이연 수요 효과 등에 힘입어, 2분기 패션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에 따라, 2분기는 부동산세 증가, 면세점 적자 지속에 따른 부정적 영향에도 불구하고, 백화점 매출 고성장 및 상품 믹스 개선으로 인해, 전사 이익 성장률이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