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2분기에는 패션 수요가 강하게 회복할 전망”
1분기 영업이익 88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상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1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는데 이는 면세점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백화점 수익성이 기대치를 상회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6.8% 늘어난 9344억원, 영업이익은 36.7% 증가한 88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면세점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백화점 수익성이 기대 이상의 호조를 보이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박상준 연구원은 “백화점의 1분기 관리기준 기존점 성장률은 9%를 기록했다”며 “2~3월 오미크론 확산 영향에도 불구하고, 명품과 의류 중심의 매출 호조, 더현대서울점 적자 축소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3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면세점은 공항점 트래픽 개선에도 불구하고, 중국 지역 봉쇄 확산에 따른 부정적 영향으로 인해, 지난해 4분기 대비 매출액과 수익성이 모두 부진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2분기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은 10% 중반 정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리오프닝에 따른 외부 활동 재개, 지난 2년간 축적된 이연 수요 효과 등에 힘입어 2분기 패션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에 따라, 2분기는 부동산세 증가, 면세점 적자 지속에 따른 부정적 영향에도 불구하고, 백화점 매출 고성장 및 상품 믹스 개선으로 인해 전사 이익 성장률이 강하게 나타날 것으
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백화점은 패션 중심의 수요 호조, 더현대서울점 턴어라운드 등에 힘입어 올해 내내 전사 실적 개선 흐름이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