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지주, 지역경기 개선이 기업대출 고성장과 낮은 대손부담에 반영”
핵심이익 증가와 비은행 선전으로 호실적 시현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9일 BNK금융지주에 대해 업종 내 할인요인 축소 국면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BNK금융지주의 1분기 순이익은 276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전분기 대비 이자이익은 소폭 감소했으나 큰 폭의 수수료이익 증가와 낮은 대손비용을 바탕으로 호실적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전배승 연구원은 “특이요인으로는 코로나 관련 충당금 적립 317억원, 대출채권 매각이익 244억원이 있었다”라며 “은행의 핵심이익 개선추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비은행 합산 이익규모가 900억원을 상회하며 크게 증가한데다 대손비용은 낮게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 실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전 연구원은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5bp 상승했으나 가계대출 역성장에 따른 성장둔화와 영업일수 감소로 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1.3% 감소했다”며 “추가적인 마진상승과 가계대출 회복 감안 시 2분기 이후로는 이자이익 상승탄력이 강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PF수수료의 경우 은행, 증권, 캐피탈에 걸쳐 공통적인 수익기반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지역경기 개선이 기업대출의 견조한 성장과 낮은 대손부담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추가충당금 인식에도 그룹 대손율은 33bp로 하락했다”며 “향후 업종 전반의 대손부담 상승이 예상되지만 과거와 같이 BNK금융지주의 대손율이 상대적으로 더욱 크게 상승하는 양상은 나타나지 않을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BNK금융지주의 올해 예상순이익은 8836억원으로 탄력적 이익성장과 수익성 제고를 바탕으로 업종 내 할인요인이 지속적으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3배, 주가수익비율(PER) 3배 미만의 현 주가는 절대적 상대적 저평가 정도가 크다고 판단된다”며 “시중은행지주와 같은 적극적 주주환원조치는 기대하기 어려우나 올해 실적개선을 바탕으로 배당수익률은 8%에 달할 것으로 보여 고배당 매력을 겸비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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