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지주, 비은행 이익비중은 30% 확대”
새로운 이익규모, 비은행 강화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1일 BNK금융지주에 대해 지난해는 실질적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BNK금융지주의 지난해 연결순이익은 791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2% 증가했다”며 “2014년 약 4500억원의 일회성 이익이 포함된 8100억원 이후 최고치”라고 밝혔다.
김은갑 연구원은 “이자이익이 17.7% 증가하여 실적개선을 이끌었고, 충당금비용은 8.6% 감소했다”며 “증권 자회사 실적개선에 힘입어 수수료이익은 27%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은행 명예퇴직, 증권 성과급 등 비용증가 요인이 작지 않았지만 핵심이익 증가로 만회하여 예년과 다른 이익창출력을 보여줬다”라며 “향후 순이자마진(NIM) 상승으로 은행부문 실적개선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은행 자회사 순이익은 전년대비 34% 증가, 비은행 자회사는 91% 증가했다”며 “비은행 이익비중은 30%를 상회했다”고 말했다.
그는 “주요 자회사인 캐피탈, 투자증권은 전년대비 74%, 172% 이익증가율을 기록했다”며 “캐피탈은 대출채권이 26% 증가하는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NPL) 비율 등 자산건전성은 역대 최저치 수준에서 안정화됐다”며 “경남은행 NPL 비율이 4분기 다소 상승했지만 향후 매각을 통해 안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대손비용율은 그룹기준 0.42%로 하향 안정화된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연결순이익은 2021년 대비 11% 증가할 전망”이라며 “주당배당금은 560원으로 전망치 530원을 상회했다”고 전망했다.
그는 “배당성향은 23%, 배당수익률 6.3%”라며 “이익규모는 크게 업그레이드되어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에 근접한 반면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3배 이하로 낮아진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2022년 연결순이익 전망치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3.1배”라고 부연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