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지주, 은행·비은행 고른 실적개선으로 레벨업”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9.01 19:04 ㅣ 수정 : 2021.09.01 19:04

상반기 누적기준 역대 최고 순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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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1일 BNK금융지주에 대해 뚜렷한 이익증가세로 실적 상단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BNK금융지주의 2021년 상반기 누적 연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1% 증가한 468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연결기준 순이익이 1분기 1927억원에 이어 2분기 2753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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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갑 연구원은 “충당금 환입 등 일회성 요인과 변동성 높은 유가증권 관련이익이 포함되어 있지만 이를 제외해도 이익증가세가 뚜렷하다”며 “실적개선의 주요 요인은 이자이익 증가와 충당금비용 감소이며, 최근 일회성 이익이 포함된 비이자이익도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1분기는 비은행, 2분기는 은행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되며 균형 있게 성장했다”며 “상반기까지 은행 자회사 순이익은 전년대비 31% 증가, 비은행 자회사는 103%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은행 이익비중은 30%”라며 “주요 자회사로 자리매김한 캐피탈, 투자증권은 2분기 각각 전분기 대비 10%, 6% 이익이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캐피탈은 대출채권 성장률(YTD)이 24% 증가하며 규모 증가와 함께 전년대비 59% 이익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1.92%로 전분기 대비 4bp 상승했다”며 “부산은행 이자이익은 전년대비 12%, 경남은행 이자이익은 8.4%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4월 충당금비용이 향후 실적개선의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는데, 환입효과에 더해 신규 전입도 감소하여 기대 이상의 폭으로 개선됐다”며 “그룹 대손비용률은 0.38%로 1분기 0.49%에서 크게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BNK금융지주의 2021년 연결순이익은 7866억원으로 21.8% 상향 조정했다”며 “이는 2020년 대비 52% 증가하는 수치”라고 분석했다.

 

그는 “자기자본이익률(ROE) 전망치 8.7%, 주가순자산비율(PBR) 0.28배로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이라며 “BNK금융지주는 지역경기 변동에 따라 종종 실적이 크게 악화된다는 이미지가 있는데, 최근 실적은 위쪽 방향으로 변동성이 생긴 모습”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수년 간 한계로 작용하던 실적 상단을 넘어섰다고 할 수 있으며, 향후 실적은 변동성을 보이더라도 레벨업된 범위 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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