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5일 유한양행에 대해 1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이 전망된다고 전했다.
박재경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유한양행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3.0% 늘어난 4283억원, 영업이익은 10.3% 증가한 153억원으로 컨센서스 매출액 4181억원, 영업이익 150억원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1분기 대비 기술료 수익은 감소하나 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 생활건강, 해외사업 부분이 고루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재경 연구원은 “올해는 기술료 수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 사업부의 고른 성장으로 매출액은 전년대비 9.4% 늘어난 1조8459억원, 영업이익은 8.7% 증가한 528억원의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유한양행의 핵심 파이프라인 렉라자(Lazertinib)는 연내에 EGFR 비소세포폐암의 3/4차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신청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한 올해 6월에 진행되는 ASCO(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미국임상종약학회)에서 CHRYSALIS-2 study의 업데이트된 결과의 발표가 예정되어 있으며 하반기에는 단독 임상 3상 중간 결과 발표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Lazertinib 이외에도, Spine Biopharma에 기술이전한 퇴행성 디스크 파이프라인 YH14618은 미국 임상 3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획득해 2~3분기 중 임상 3상 환자 투약이 예상된다”며 “프로세사(Processa)에 기술이전한 장폐색증 파이프라인 YH12852는 미국에서 진행 중인 임상 2a상 첫 환자 투약을 완료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에이비엘바이오에서 도입한 이중항체 파이프라인 YH32367는 올해 3월 국내 임상 1상 IND를 진행했으며 연내 임상 진입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는 메인 파이프라인 Lazertinib 관련한 R&D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어 이를 통해 주가 리레이팅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