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7일 SKC에 대해 하반기와 내년이 더욱 기대된다고 전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KC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6.8% 늘어난 9165억원, 영업이익은 53.3% 증가한 1254억원으로 컨센서스(1159억원)을 8% 상회할 전망”이라며 “화학·Industry소재의 호조 하에 SK넥실리스의 증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윤재성 연구원은 “화학 영업이익은 전분기와 유사할 전망”이라며 “PG(프로필렌글리콜) 호조와 MCNS 연결 편입 효과(70~80억원)가 PO(프로필렌옥사이드) 마진 조정을 방어했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Industry 소재는 전방 디스플레이 수요 증가로 HT&M을 중심으로 한 가공소재가 호조를 보였다”라며 “SK넥실리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9% 증가한 24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증익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전분기에 발생한 일회성 비용이 제거되었으며, 원료가 상승분 또한 전가하며 견조한 실적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SKC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3% 줄어든 1117억원을 전망한다”라며 “화학은 PO 하락으로 감익되나, PG의 호조가 하락 폭을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동박 6공장 가동으로 SK넥실리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2% 증가한 299억원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신임대표이사 선임으로 사업구조 변화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우선, 수익성 높은 PG에 대한 지속 투자로 PO의 외부 매출을 줄여 화학사업의 이익 안정화를 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바와 같이 필름사업 매각도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며 “수익성과 멀티플이 낮은 사업을 매각하고 동박 및 실리콘 음극재 및 반도체 글라스기판 등 멀티플이 높은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변화해 구조적인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실리콘 음극재, 반도체 글라스 기판 투자에 대한 구체적인 성장 스토리는 하반기 내에는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동박 사업도 계획대로 진행되며 증익 추세를 견인할 것”이라며 “우선, 2분기에는 동박 6공장의 Full Capa 생산 및 판매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2023년에는 말레이 동박 5만톤 증설로 생산능력이 2배 가량 대폭 늘어난다”며 “유럽(폴란드) 공장 착공도 하반기 중에는 시작될 것”이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