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화물운송으로 흑자를 본 대한항공이 ‘올해의 화물 항공사’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1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세계적 항공 전문매체 ‘에어 트랜스포트 월드(Air Transport World, 이하 ATW)’가 전날 ‘2022년 올해의 화물 항공사(Cargo Operator of the Year Award)’로 대한항공을 선정했다.

1974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48회를 맞은 ‘ATW 올해의 화물 항공사’ 어워즈는 △사업운영 △고객서비스 △기술혁신 △사회·인도적 노력 등을 기준으로 매년 화물 분야 최고의 항공사를 선발하는 자리다. 심사단은 ATW 편집장들과 애널리스트를 중심으로 꾸려진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올해의 항공사(Airline of the Year)’로 선정된데 이어 2년 연속 ATW 어워즈 수상 항공사로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이뤘다.

전 세계 항공업계가 코로나19라는 사상 최악의 위기에 놓인 가운데, 대한항공이 지난 50년간의 운영 노하우와 우수한 서비스 품질을 토대로 보인 화물 분야에서의 성과를 높이 평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대한항공은 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해 새로운 화물 노선 및 기회를 개척함으로써 지난해 4분기 화물 사업에서 역대 최대 매출 실적을 경신한 바 있다. 

엄재동 대한항공 화물사업본부장은 “2년 연속 명망있는 ATW 어워드를 수상하게 돼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시장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지속적으로 혁신하는 등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