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현행 라인업 중심 실적부진보다는 단기 및 중장기 방향성이 중요”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3.14 15:46 ㅣ 수정 : 2022.03.14 15:46

단기적으로는 우선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신작모멘텀 주목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4일 펄어비스에 대해 올해 1분기까지 현행 라인업 중심의 실적 구조가 지속되는 시기인만큼 실적부진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펄어비스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6% 줄어든 870억원, 영업이익은 96% 감소한 9억원으로서 전분기 대비 대폭 부진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1분기 영업실적은 전분기 대비 대폭 부진할 것으로 추정하나 이는 전분기 대규모 일회성 이익(연결대상 자회사 펄어비스캐피탈의 300억원에 달하는 일회성 보유자산 처분이익 및 평가이익)에 대한 역기저 영향을 감안함에 따른 것일 뿐이며 이를 제외하면 실질적으로는 전분기 대비 소폭 부진한 정도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image

성종화 연구원은 “1분기까지는 현행 라인업 중심 실적구조가 지속되는 시기라 실적부진도 지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점은 펄어비스에 관심이 있는 투자가라면 누구나 다 알고 있고 각오도 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성 연구원은 “현행 라인업 중심 실적부진보다는 단기 및 중장기 방향성이 더 중요한 포인트들”이라며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4월 말 론칭 예상), 블랙 클로버 한국 및 일본(3분기 론칭 예정), 붉은사막 글로벌(4분기 론칭 예상) 등 올해 2분기-3분기-4분기로 이어지는 분기별 기대신작 및 기대 일정들, 붉은사막 추가 공개 행사(6월 E3 유력), 도깨비 추가 공개 행사(8월 게임스컴, 12월 TGA 유력) 등 기대신작의 추가 공개를 통한 시장 관심 제고, 이브 온라인의 NFT 기반 P2E 시스템을 탑재한 메타버스 게임으로의 스위칭 전략 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 시점은 현행 라인업 중심의 1분기 실적보다는 4월 말 론칭이 예상되는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신작모멘텀과 2분기 실적모멘텀을 더 주목해야 할 때라고 판단한다”라며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은 17173.com에서 연초에 유저 투표를 바탕으로 진행한 Game Play Awards에서 ‘올해 가장 기대되는 게임’ 부문에 ‘디아블로’, ‘검은신화: 오공’, ‘뉴월드’ 등과 함께 선정됐다”고 말했다.

 

그는 “17173.com에서 진행하는 실시간 유저 투표에서 향후 론칭 예정 모바일게임 신작 중 기대순위가 작년 하반기 이후 꾸준히 3위 내외를 유지해오다가 최근에는 2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1위가 ‘던파모바일’인데 ‘던파 모바일’은 2016년 획득한 판호에서의 빌드와 현재 빌드의 불일치 문제로 기 획득 판호로 론칭이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검은사막 모바일’이 올해 중국시장 론칭 예정 모바일게임 신작 중 사실상 기대순위 1위라고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텐센트는 연간 다수의 신작 중 대작급 기대신작은 3∼4개 정도 론칭하는데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은 텐센트의 올해 대작급 기대신작 중 하나이며 텐센트 자체 게임 기대순위 등급도 최고 등급인 SSS(Triple S)급”이라며 “이에 따라 텐센트는 론칭 초반부터 공격적인 마케팅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와 같은 점들을 감안할 때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은 론칭 후 중국 iOS 매출순위가 Top 10은 물론 Top 5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참고로 중국 모바일게임의 iOS 매출순위별 일평균 매출 수준은 1위 80∼100억원, 5위 40∼60억원, 10위 20억원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은 론칭 후 iOS 매출순위 Top 5도 충분히 가능하리라 기대하지만 첫 분기 일평균 매출은 보수적 관점에서 30억원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며 “이 정도만 해도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56% 늘어난 1359억원, 영업이익은 5079% 증가한 484억원으로서 폭발적 실적개선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