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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성숙기업이 새로운 성장동력 사업을 안착시키는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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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3.08 17:10 ㅣ 수정 : 2022.03.08 17:10

경쟁사 점유율 하락 반사효과는 크지 않다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리딩투자증권은 8일 매일유업에 대해 성숙기업이 새로운 성장동력 사업을 안착시키는 시기라고 전했다.

 

김민정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2017년 5월 매일유업에서 인적분할됐으며, 백색시유/가공유/발효유/분유/치즈/유기농 등 유가공사업과 컵커피 등 음료, 단백질 건강기능식품 셀렉스 등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2021년 10월 헬스앤뉴트리션판매사업부문(셀렉스 사업)을 물적분할하여, 매일헬스뉴트리션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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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연구원은 “지난해 사업영역별로 보면, 지난 수년간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분유를 제외하고는 백색시유,가공유,컵커피 등은 전년대비 2~5% 성장, 치즈와 유기농(상하)은 8~9% 성장, 곡물(오트 등)음료와 셀렉스는 각각 20%, 40% 이상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를 통해 지난해 연간 매출은 전년대비 5% 늘어난 1조5384억원, 영업이익은 4% 증가한 901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는 매출 5% 내외 성장(셀렉스 분할법인 포함/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0% 내외 성장한 1000억원 수준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해 5월 중 남양유업의 매각 뉴스 이후 7월 매각계약 이행 거부 등 유가공사업의 거대 경쟁자에 대한 부정적 뉴스가 쏟아진 가운데 여러 사업부문에서 경쟁 중인 매일유업의 매출증가율 5%, 빙그레의 매출증가율 5%선에 그친 점은, 남양유업에 대한 소비자 불신과 불매운동, 이로 인한 실적부진에 따른 점유율 획득 스토리는 일단락되고, 반사효과로 인한 상대적 성장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그는 “매일유업은 현재 고성장을 보이고 있는 곡물(오트 외) 음료 및 물적분할된 단백질 건강기능식품 셀렉스의 시장 확대와 다양한 상품 출시, 해외사업에 총력을 기울여야 성숙기업 단계에서 새로운 성장의 길을 틀 수 있다고 판단된다”며 “아직 곡물음료와 셀렉스는 전체 매출 중 비중이 5~6% 수준이고, 셀렉스의 경우 다양한 경쟁제품 출현으로 광고 및 마케팅비도 상당수준 집행되고 있어 양호한 원가구조에 비해 수익성 높은 사업부문으로 자리잡는 데는 시간이 소요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에 따라, 회사를 분할하여 기존 주요 판매채널인 홈쇼핑 뿐 아니라 온라인 등 다양한 판매채널을 개척 및 확보하고, R&D 역량을 강화하여 아이디어 상품군 출시 등으로 연결할 수 있는 작은 조직 단위로 움직인다는 계획은 바람직해 보이며, 2022년 이후의 성과는 신사업군에서 상당부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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