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8일 한글과컴퓨터에 대해 별도기준 연간 최고 수익률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글과컴퓨터의 지난해 4분기 잠정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6.9% 증가한 1172억원, 영업이익은 24.5% 줄어든 98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1105억원, 영업이익 82억원) 대비 영업이익은 소폭 상회했다”며 “지난해 연간 잠정 연결 기준 매출액 전년대비 1.4% 감소한 3956억원, 영업이익은 35.8% 줄어든 438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박종선 연구원은 “실적 부진 이유는 자회사 한컴라이프케어의 마스크 사업 부진으로 매출이 20.2%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2021년 실적에서 가장 긍정적인 것은 본사의 실적이 최고치를 보였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특히 영업이익률이 37.9%로 최근 20년 내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글과컴퓨터의 올해 1분기 예상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5% 늘어난 946억원, 영업이익은 25.6% 증가한 167억원으로 전망한다”며 “본사의 양호한 실적 지속과 함께 자회사의 수익성 개선을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 한글과컴퓨퍼튼 ‘글로벌 데이터 서비스’의 전략 기조하에 신성장동력 육성에 집중할 계획을 밝혔다”라며 “오피스 소프트웨어의 구독형 도입 등으로 한컴오피스의 서비스 모델 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싸이월드 등과 연계하여 메타버스 미팅공간인 ‘한컴타운’ 출시하여 메타버스 B2B, B2C 시장에 진출할 예정으로 상반기에 서비스를 오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메타버스 업무 협업플랫폼인 NHN 두레이의 ‘두레이’ 독점 영업권을 확보, 올해 B2B, B2G 세일즈를 본격화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SaaS 기업 케이단모바일(KDAN Mobile)과 싱가포르에 한컴홀딩스를 공동설립, 유럽 및 아시아 지역을 기반으로 SaaS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목표주가는 2022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에 국내 주요 소프트웨어업체 평균 PER 21.1배를 적용한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