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4일 펄어비스에 대해 현재 게임 회사로서의 입지가 절대적이지만 시차를 두고 기술 솔루션 업체로서의 입지를 넓혀 나갈 것이며, 해당 과정에서 광고사업 잠재력도 점차 부각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펄어비스의 적정가치는 10조5000억원으로, 이는 게임사업 가치 8조7000억원과 메타버스 기반 광고사업 장기 수익가치 1조8000억원을 합산한 기준”이라며 “게임사업 가치는 펄어비스 주력 신작인 ‘도깨비’가 신작에 반영될 2023년을 기준시점으로 하여 적정 주가수익비율(PER) 25배와 연간 할인율 10%을 적용한 2022년 기준 현재가치”라고 밝혔다.
김진구 연구원은 “펄어비스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는 기술 솔루션을 갖춘 독보적인 업체로 글로벌 업체인 Epic Games 및 Unity 등과 대등히 경쟁할 수 있는 내재 역량을 갖췄다”라며 “향후 수많은 업체들이 펄어비스의 기술적 경쟁우위에 집중함에 따라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제휴가 성사될 것이며, 이에 따라 펄어비스의 투자 매력도는 자연스럽게 높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펄어비스는 올해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및 붉은사막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며 “특히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초기 성과에 따라 단기 주가의 변동성이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 2분기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초기 일평균 매출 20억원을 추정치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펄어비스의 올해 매출액은 6666억원, 영업이익은 2225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