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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긴축 불안·기관 매도에 2,750선 약세...LG엔솔·하이닉스 1%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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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2.02.11 11:01 ㅣ 수정 : 2022.02.1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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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하락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11일 미국의 긴축 우려와 기관의 순매도로 2,750선에서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역시 1.00% 내림세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34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20.00포인트(0.72%) 내린 2,751.93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2.79포인트(1.18%) 내린 2,739.14에서 출발해 하락장에 머물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639억원과 175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고, 기관은 2426원어치를 팔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1.47%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과 나스닥지수 역시 각각 1.81%와 2.10% 뛰었다. 

 

지난 밤 사이 뉴욕증시는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여파로 일제히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시장 변동성 확대를 경고하며 투자자들의 신중함을 권고하고 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월 CPI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6% 오르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7.5% 올랐다. 1월 전년 대비 물가상승률(7.5%)은 1982년 2월 이후 최고치다.

 

종목에서 애플은 2.34% 내렸고, 메타플랫폼스와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각각 1.69%와 2.10% 하락했다. 아마존닷컴 역시 1.36% 밀려났고 테슬라는 2.95% 떨어졌다. 반면 코카콜라는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 발표 이후 0.54% 상승했다.

 

나정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뉴욕증시는 1월 CPI가 예상치를 상회함에 따라 연준의 긴축 정책이 강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 하락세를 보였다"며 "물가 충격으로 미 증시는 하락 출발했으나 인플레이션 고점 가능성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되어 장중 플러스로 전환하기도 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조성하는 '할리우드 파크' 재개발 사업에 참여한다. 이번 사업은 유튜브와 버라이즌, 딜로이트, 티켓마스터, 윌로우, PAM 등과 함께 할리우드 파크 기술 협력 얼라이언스에 합류했다.

 

이날 삼성전자(005930)는 0.27% 내려간 7만52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05% 오른 47만95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1.54% 상승한 13만1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외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카카오(4.12%) 외에 대부분이 하락세다. 삼성전자우(-0.29%)와 LG화학(-2.27%), NAVER(-0.90%), 삼성바이오로직스(-2.58%), 현대차(-1.62%), 삼성SDI(-3.34%) 등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01포인트(1.00%) 밀린 884.67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1.11포인트(1.24%) 낮은 884.57로 출발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01억원과 645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142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 카카오게임즈(1.26%) 외에 대부분이 하락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84%)와 에코프로비엠(-0.09%), 펄어비스(-0.62%), 엘앤에프(-4.63%), HLB(-1.25%), 위메이드(-7.04%), 셀트리온제약(-0.80%), 씨젠(-2.02) 등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긴축 불안 강화로 미 증시 급락 영향을 받아 하락 흐름이 전망된다"며 "지수 전반 약세 압력이 불가피한 가운데, 개별 이슈(일본 반도체 공장 화재 or 메타버스 테마 위축 or 실적 서프·쇼크 여부 등)에 따라 업종 및 종목간 약세 압력은 차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다만 LG 에너지솔루션발 수급 왜곡 현상은 1월 말 이후 기관들의 순매수 증가와 일부 2 차전지 ETF 편입 작업 진행 등을 거치면서 상당부분 소화해 나가고 있는 만큼, 해당 종목이 유발하는 지수 하방 압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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