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공모가 30만원 확정… IPO 사상 최고 경쟁률 '기염'

김태준 기자 입력 : 2022.01.14 17:30 ㅣ 수정 : 2022.01.14 17:30

경쟁률 ‘2023 대 1’…전체 주문 규모 1경5203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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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에너지솔루션]

 

[뉴스투데이=김태준 기자]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을 앞둔 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가가 30만원으로 확정됐다. 

 

배터리 전문업체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주당 희망공모가액(25만7000원~30만원) 최상단인 30만원으로 확정됐다는 내용을 14일 공시했다.

 

수요예측에는 국내 기관 1536곳, 해외 기관 452곳 등 총 1988개 기관이 참여했다. 경쟁률은 ‘2023 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유가증권시장(KOSPI) 기업공개(IPO) 수요예측 역사상 최고 경쟁률이다. 

 

전체 주문 규모는 1경5203조원이다. ‘경(京, 1조의 1만배)’ 단위 주문 규모가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모든 기관투자자(가격을 제시하지 않은 일부 기관 제외)들은 주당 희망공모가액으로 최상단 30만 원 이상을 제시했다. 일정 기간(15일~최대 6개월) 동안 주식을 팔지 않기로 하는 의무보유확약 신청 비율도 77.4%에 달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최종 공모 주식수는 4250만 주, 총 공모 규모는 12조7500억원이다. 상장 후 시가 총액은 확정 공모가(30만 원) 기준 70조2000억 원이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은 “글로벌 배터리 선도 기업 LG에너지솔루션의 지속적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해준 국내외 기관 투자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고객에게 신뢰받고 나아가 사랑받는 기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이달 18일과 19일 이틀 동안 공모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KB증권,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증권, 신영증권,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을 통해 청약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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