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투데이=모도원 기자] 코스피지수가 18일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숨고르기 장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04포인트(0.51%) 내려간 2,947.38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홀로 2219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6억원과 1969억원 순매도했다.
투자업계 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3분기 실적 시즌이 지나가고 다음 실적에 대한 우려감과 경기 피크아웃(고점통과)으로 인한 상승 모멘텀(가속도) 부재에 지수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3분기는 높은 실적을 기록했지만 대기업 위주의 호재였다”며 “어닝쇼크가 나온 기업이 많고 경기가 피크아웃 함에 따라 3분기를 기점으로 4분기 실적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NAVER[035420](1.50%)와 LG화학[051910](0.91%), 삼성SDI[005380](0.13%)가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005930](-0.71%)와 SK하이닉스[000660](-0.4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06%), 카카오[035720](-0.40%), 삼성전자우[005935](-0.76%), 현대차[005380](-0.97%), 기아[000270](-1.07%)가 하락장으로 마감했다.
최근 금리가 상승하며 은행주가 강세를 보였으며, 11월 이후부터는 배당성향이 높은 주식이 투자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업종별로 금리 상승으로 은행주(1.92%)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의약품(-1.09%)과 기계(-2.27%), 운수장비(-1.28%), 유통업(-1.06%), 운수창고(-1.14%), 보험업(-0.98%)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1포인트(0.15%) 올라간 1,032.77로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14억원과 311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이 홀로 1198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CJ ENM[035760](1.55%)과 카카오게임즈[293490](0.65%), 위메이드[112040](9.74%), 에코프로비엠[247540](1.38%), 엘앤에프[066970](4.75%)가 상승 마감했다.
반면 SK머티리얼즈[036490](-2.76%)와 펄어비스[263750](-0.57%), 에이치엘비[028300](-2.38%),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97%), 셀트리온제약[068760](-1.72%)이 하락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00원 내려간 1,17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늘 지수는 위아래로 방향성이 있을만한 이벤트가 없다"며 "다만 2차전지, IT하드웨어, 메타버스 테마 종목주 등 개별 종목에 지수가 쏠리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8일 수능 시험일을 맞아 증시는 1시간 늦게 지연 폐장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