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窓] 테슬라 대항마 리비안 상장과 함께 시가총액 120조 껑충, 테슬라도 반등

정승원 기자 입력 : 2021.11.11 08:13 ㅣ 수정 : 2021.11.11 09:32

뉴욕증시 급락에도 공모가 대비 29.14% 오르면 100.73달러 기록해 GM 포드 크라이슬러 시가총액 가볍게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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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정승원 기자] 뉴욕증시가 급락한 가운데서도 테슬라 대항마로 꼽히는 미국 스타트업 리비안이 상장 첫날 30% 급등하며 시가총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리비안은 공모가(78달러) 대비 22.73달러(29.14%) 오른 100.7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이로써 1023억달러를 기록했다.

 

리비안은 이날 장중 119.46달러까지 치솟았으나 증시 하락과 경계매물에 밀려 주가는 100.73달러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1억200만주를 기록했다.

 

이로써 리비안은 상장과 함께 GM, 포드, 크라이슬러등 기존 미국 자동차 빅3보다 몸값이 비싼 기업으로 등극했다.

 

로이터 통신은 “월가 기관투자가들은 테슬라가 지배하는 전기차 분야에서 리비안이 그다음 ‘빅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는데 베팅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기차를 제조하는 리비안은 매사추세츠공대(MIT) 출신인 R.J. 스캐린지 최고경영자(CEO)가 2009년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올해 아마존, 포드 등으로부터 105억달러 투자를 받았다.

 

아마존과 포드의 리비안 지분은 각각 20%, 12%다.

 

리비안은 지난해 초부터 올 6월까지 약 20억 달러 영업손실을 냈지만, 지난 9월 전기차 픽업트럭 R1T를 시장에 내놓았고 다음 달 스포츠유틸리티차(SUV) R1S도 선보일 계획이다.

 

리비안은 향후 10년 동안 매년 최소 100만대 전기차를 생산한다는 목표다.

 

한편 3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테슬라는 이날 4.34% 오른 1067.95달러에 장을 마쳤다.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일론 머스크 CEO의 동생인 킴벌 머스크가 지난 5일 스톡옵션을 포함해 주식 8만8500주를 매각해 1억890만달러의 차익을 챙겼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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