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 그린수소 시대 핵심 역할을 기대한다”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10.29 17:47 ㅣ 수정 : 2021.10.29 17:47

4분기 영업이익은 806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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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9일 롯데정밀화학에 대해 다음 분기도 사상 최대 실적을 전망한다고 전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롯데정밀화학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5.4% 늘어난 4921억원, 영업이익은 171% 증가한 702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재차 경신했다”며 “중국 석탄·글리세린 급등의 반사수혜로 ECH(에폭시 부원료), 가성소다, 암모니아 강세가 나타나면서 케미칼의 이익이 대폭 개선된 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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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성 연구원은 “특히, 글리세린 강세로 중국 공급이 대폭 감소한 ECH가 실적 호조를 주도했다”며 “당기순이익은 전녀 동기대비 751% 늘어난 2050억원으로 대폭 개선됐는데, 이는 솔루스첨단 주가 상승에 따른 금융평가수익(1400억) 및 롯데이네오스 지분법이익(600억원) 반영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롯데정밀화학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32% 늘어난 806억원으로 추가 개선을 전망한다”며 “그린소재는 원료가(펄프)·물류비 부담으로 감익되나, 가성소다·ECH 판가 인상으로 케미칼 부문의 추가 증익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가성소다는 추가 강세가 예상된다”며 “호주·인니향 알루미늄 수요 급등에 반해, 중국 정부의 고에너지산업 규제(전해조 전기료 비중 70%) 및 미국의 설비 노후화로 글로벌 공급 차질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2022년 영업이익은 올해대비 24% 증익 추정의 배경은 다음과 같다”며 “석탄·글리세린 강세에 따른 중국 ECH·가성소다 생산은 제한적인 가운데, 글로벌 병목 현상이 점진적으로 완화되며 이연된 재화 생산 증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내년 상반기부터 식의약용 증설효과가 본격 반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10월 5일 정부는 수소 선도 국가비전을 선포하면서 5개 그린수소프로젝트를 발표했고, 롯데정밀은 그린암모니아를 기반으로 영흥·인천 실증 사업을 주도한다”며 “향후 암모니아는 신규 수요처를 확대하며 성장 로드맵이 빠르게 구체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암모니아는 유독할 뿐 아니라 폭발과 화재의 위험성이 높아 고난이도 핸들링 기술이 요구된다”며 “과점 사업자 롯데정밀은 단순 트레이딩 사업자를 넘어 관련 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며 그린암모니아 해외생산, 수입, 국내이송 및 유통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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