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 지속적인 셀룰로스 에테르 생산능력 확대”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9.01 17:18 ㅣ 수정 : 2021.09.01 17:18

3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에 부합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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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일 롯데정밀화학에 대해 가성소다 및 ECH(에폭시 도료의 원료) 등 염소계열의 가격이 반등하고 있는 가운데, 그린소재부문 증설 효과로 올해 하반기·내년부터 견고한 실적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롯데정밀화학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58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8%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593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증설 효과에도 불구하고, 물류비 및 감가상각비 상승 및 원재료 가격의 상승으로 그린소재부문의 증익이 제한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전방 수요 증가로 ECH·가성소다의 가격 및 스프레드가 3분기에도 상승 기조를 유지하고 있고, 암모니아도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며 국제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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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연구원은 “롯데정밀화학은 신성장동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우선 주력 사업인 그린소재부문은 의약용 코팅제 및 대체육 시장 급성장에 대응하기 위하여 관련 제품의 생산능력과 그룹 식품 계열 등과 협력 및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롯데정밀화학의 대체육 관련 매출은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또한 롯데정밀화학은 성장성이 큰 수소 산업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며 “롯데정밀화학은 한국조선해양/HMM/포스코/롯데글로벌로지스 등과 그린암모니아 해상운송 및 벙커링 컨소시엄 MOU를 체결했다. 롯데정밀화학은 그린암모니아 운송 및 선박 연료 주입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지분법 업체인 롯데이네오스화학은 원료를 LSFO에서 LNG(액화천연가스)로 전환하는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며 “원료 전환 시 기존 부생수소가 2배 증가하게 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에 외부 판매 및 발전용 연료전지 등 응용 사업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부연했다.

 

그는 “롯데정밀화학의 애니코트 등 식의약용 셀룰로스 에테르 생산능력 증가를 긍정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며 “롯데정밀화학은 2000년 국내 최초로 애니코트(생산능력 1200톤)를 자체 개발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지속적인 증설을 통하여 내년 애니코트 생산능력은 약 1만2000톤으로 2000년 대비 10배 이상 증가하게 되는 등 세계 식의약용 메이저 업체 지위를 공고히 하게 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롯데정밀화학은 대체육·그린암모니아 등 신 성장동력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이는 중장기적인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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