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21일 하나머티리얼즈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고 전했다.
박성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머티리얼즈의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4.0% 증가한 727억원, 영업이익은 19.1% 늘어난 224억원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며 “전반적인 Si 제품의 견조한 수요와 함께 SiC 제품 매출액인 전분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박성순 연구원은 “Hybrid SiC 제품의 양산이 본격화 전임에도 낸드향 SiC 제품의 확대는 고무적으로 판단된다”며 “Si는 미국 장비업체향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장비업체는 그간 미국의 자회사를 통해 Si 제품을 조달해왔으나 국내 반도체 업체향으로 부품 로컬화를 진행하며 하나머티리얼즈의 제품 적용이 확대 중”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당초 하나머티리얼즈의 투자 포인트였던 해외 반도체향 매출, SiC, 미국 장비업체향 매출은 차질없이 방향성을 유지 중”이라며 “Hybrid SiC의 경우 당초 예상보다는 다소 늦은 4분기 본격적인 양산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지만, 올해 SiC 실적에 Hybrid SiC의 기여도가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SiC 제품 매출액은 당초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한 미국 장비업체향 매출도 점진적인 확대를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9% 늘어난 755억원, 영업이익은 3.6% 증가한 233억원을 전망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하나머티리얼즈의 주가는 대외적인 불확실성, 반도체 업황 등을 반영하여 고점 대비 –16% 하락했다”며 “하지만 이와 같은 요소들이 주가의 추세적인 하락을 이끌 것으로 판단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반도체 업황 둔화가 길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따라서 고객사의 낮은 메모리 재고 상화에서 2019년과 같은 고객사의 가동률 조정이 나올 가능성도 낮다도 판단하기 때문”이라며 “내년 생산시설 투자 계획을 감안하면 파트 수요 둔화를 반영할 요소는 부족하다고 판단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오리혀 Hybrid SiC 제품의 본격적인 양산과 미국 장비업체향 매출 확대 등의 요소가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내년 매출액은 올해대비 24.0% 늘어난 3314억원, 영업이익은 26.6% 증가한 1016억원을 전망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