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머티리얼즈, 3년에 걸친 대규모 시설투자가 올해부터 투자회수”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3.29 15:21 ㅣ 수정 : 2021.03.29 15:21

2021년 연간 영업이익 705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 기록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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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29일 하나머티리얼즈에 대해 올해 1분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의 시설투자 스케줄이 앞당겨지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하나머티리얼즈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0% 늘어난 541억원, 영업이익은 34% 증가한 14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1분기 중반들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시설투자 스케줄이 앞당겨 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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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윤 연구원은 “하나머티리얼즈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25% 늘어난 2518억원, 영업이익은 33% 증가한 705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한다”며 “올해 삼성전자 등 반도체 업체들의 시설투자가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하면서 반도체 장비용 파츠(Si Ring, Electrode)에 대한 수요 증가 모멘텀도 부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소모성부품의 수급이 타이트해지고 있다”며 “이는 선제적 투자를 집행한 하나머티리얼즈에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하나머티리얼즈는 2017~2019년에 걸쳐 총 21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시설투자를 집행하면서 Si Ring 생산능력과 원자재 내재화율을 공격적으로 확대시켰다”며 “최근 발생하고 있는 장비 및 자재 조달 이슈를 감안하면 경쟁사들의 유의미한 생산 확대는 10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에 올해는 하나머티리얼즈의 점유율 확대가 기대되는 구간”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SiC Ring(실리콘 카바이드 링) 및 대구경 Si Ring(실리콘 링)은 향후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식각장비 챔버 내 하단에 위치하는 SiC Ring(실리콘 카바이드 링)은 작년대비 올해 두 배이상 성장하며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참고로 하이머티리얼즈의 SiC Ring 사업은 지난해 매출액 약 60억원에 영업적자 4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되는데, 올해는 매출액이 150억원, 영업이익은 20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하이머티리얼즈의 투자 포인트는 반도체 업체들의 설비투자 가속화로 인한 파츠 성장 수혜가 집중될 수 있다는 점, 제품 및 고객 다변화가 본격적으로 기대된다는 점, SiC Ring 매출액은 전년대비 두 배 성장하며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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